저는 29살 남자(미혼) 입니다.
가발 착용한지 한달(고정식->테잎식) 되었습니다.
하는 일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직업이라서
가발을 하게 된 동기이기도 합니다.
제가 느낀 점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다른분들은 안 그럴수도 있으니 오해는 마세요^^;)
1. 전에 만나던 사람들이 달라진 머리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 하면 괜히 불안 하고 당황스러움 (혹시 가발아니냐고 물어보던지 머리를 만져볼까봐ㅠ)
2. 모르는 사람이나 지나가는 사람들이 나를 보며 웃으면 혹시 가발이 티가 나서 웃는 거 같은 생각이 듬 (나만에 생각이겠지만..ㅠ)
3. 회식이나 모임때는 되도록이면 자리의 끝부분에 가서 앉음.
(중앙에 앉으면 사람들의 눈에 잘 띄게 되기 때문에..ㅠ)
4. 친구들이나 여자들 만날때 요즘 유행하는 옷이나 헤어스타일이야기 나오면 잠깐 자리를 일어서서 나갔다가 이야기가 끝날 무렵에 다시 참석함.
(짖꿎은 친구들은 머리를 잡아당기거나 만져보기도 하기 때문에..)
5. 여자친구나 기타 여자들을 만나서 잠자리 하게 될때..
(가발 안했을때도 그렇지만 여자들의 10명에 9명은 꼭 머리를 잡아당김ㅠ)
6. 일주일에 3~4번은 잠잘때 가발에 관한 꿈을 꾸게됨
(가발을 들키거나 벗겨지거나 하는 내용ㅠ)
7. 부득이하게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항상 불안함
(붙였던 테잎이 약간씩 뜨는 느낌.. 저만 그런가요?ㅠ)
8. 이마 부분이나 두피부분에 여드름과 개기름ㅠ
(테잎식으로 바꾸고 그나마 나아졌음)
9. 집에서 가발 벗고 있을때 갑자기 누가 찾아올때 당황스러움
(현재 사무라이식이라서 누가 봤을땐 대머리보다 더 웃김ㅠ)
10. 언제간 정말 지대로 가발때문에 개망신을 당할것 같은 생각이 날마다 듬.
(사람이란 언제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11. 모든 신경이 가발에만 가 있어서 일의 집중력이 떨어짐.
(가발 하기 전보다 거울을 더 자주보게 되고 머리 손질도 더 하게 됨)
12. 술먹고 있을땐 긴장이 풀어져 누군가가 나의 머리를 만지려고 할때 대비 를 하기 힘듬.
(저번엔 옆에 앉아 있던 아가씨가 갑자기 앞머리를 걷어올리는 바람에 스킨
이 만져져서 들켜씀ㅠ)
13. 고정식 했을때 잠잘때와 샴푸할때 머리땡김현상으로 원래 있던 머리 마져 빠져 버리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ㅠ
(첨에 고정식할때 엮는 방식 했었음..)
14. 여자친구 사귀기도 힘들지만 정말 사랑하거나 결혼할 사람이면 언젠가는
가발이라는 사실을 밝혀야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갈등 (언젠간 알겠지만..)
15. 가발을 벗고 그냥 스포츠로 밀고 다닐까 하는 생각 (날마다 2~3번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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