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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읽어주세요

  • 26년 전

  • 1,474
0
어쩌면 저만의 문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동문회가 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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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나간지도 벌써 4년정도 되었습니다. 많은 친구들을 저절로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휴 머리가 뭔지요 자신감없는 제 모습이 싫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미 내 머리를 알고 있는 사람들하고는 참 친하게 지낸다는 것입니다. 방송국에 입사해서 참 많은 사람들이 제 머리가지고 놀림아닌 놀림을 했습니다. 그분들이야 어디 고의로야 하지 않았겠지만 한동안 너무 힘들었습니다. 스트레스받아 빠지고 다시 그것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동안 같이 입사한 동기들하고는 친하게 지내는데 고등학교 대학교 친구들은 만나기가 겁납니다. 그들은 아직 제 정체를 모릅니다. 가발쓰고 만났거든요. 그러다가 가발쓰는게 너무 힘들어서 요즈음 벗고 지내니까 그들을 자연스럽게 피하고 그들또한 요즘은 잘 연락도 안합니다. 제 책임이 더 크겠지요. 제 고민을 자연스럽게 이해해주고 아픔을 다독거려줄 친구가 그립습니다. 집사람이 임신을 했습니다. 요즈음엔 아들일까봐 겁납니다. 혹 저를 닮아서 머리빠지면 어떻합니까
<br />
물론 저는 아들 딸을 구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 고민때문에 아들은 안되었으면 하는 바램은 너무 웃기는 코미디 아닙니까 아니 비극이겠죠.
<br />
오늘같은 날 소주앞에 두고 세상일 얘기하며 웃을 수 있는 친구가 정말로 그립습니다.부산에 살고 계시는 분들 메일 주세요 서로 고민을 얘기하며 아픔을 달래 봅시다.다른 지방에 계시는 분도 환영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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