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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밍아웃] 다른 가발러분들은 어떠신가요..

  • 12년 전

  • 2,032
15
안녕하세요 저는 21살부터 탈모로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25살인 지금 가발러가 된지 6개월차인 사람입니다.
정말 내가 탈모란 것을 인식하고 난 후 아직 20대 이기에
이 나이의 사람들 중 나는 어쩔수 없는 소수자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 삶을 보니까 밖에 나가는것이 발가벗겨져서 나가는 것 같고
자연히 사람들 만나기가 싫어지고.. 그러다보니까 제 삶이
장애인과 다를 바 없는 삶인겁니다.. 그리고 한창 혈기 왕성할
나이라 어쩔수 없이 이성에 대한 본능이 발생이 되는데,
속으로는 참아야지 참아야지 하면서도 사실 굉장히 힘들고
왠지 내가 먼저 여성에게 좋아한다는 등의 말을하면 꼴값이다
라는 생각과 .. 내 눈에 예뻐 보이는 사람이면 다른사람 눈에도
예뻐 보일텐데 더 나은 사람, 이런 엿같은 상황에 처해있지 않은
사람을 만날 자격이 충분한데 내가 그런 행복을 누리는데 있어서
조금이나마 피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이런 생각들이 겹치다보니
누군가 나를 먼저 좋아한다고 해주지 않는 이상 내가 먼저 호감을 표시
해서는 안된다는 상태에 이르렀고.. 사실 뒤집어 생각해보면 내가
만약 정상인인데 어떤 여성분이 저에게 호감을 표시하는데 그 분이
만약 가발을 쓰시는 분이다 라고 하면 저는 그 분을 아마 안 만날것 같다
는 생각에 선뜻 행동하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싫은건 남들도 마찬가지로
싫을테니까..
이런 제 생각이 틀린건지.. 아님 다른 분들도 혹시 이렇게
생각하거 계신건지 궁금하고 혹시 지금 가발을 쓰시는데
여자친구분과 잘 만나고 계시는 분 있으면 댓글로
긍정의 한 말씀 적어주시면 저에게 큰 힘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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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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