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일 전에 가발을 구입했는데 이제서야 가발제작과정을 쓰는군요. 제가 여러군데 돌아다니지 못하고 단지 인터넷 상에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군데만 들러서 가발을 구입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어떻게 보면 모험성이 강했고 충동구매성이 존재했지만 일단 구매를 하였기에 어쩔수가 없네요. 여러분들은 귀찮으시더라도 여러군데 가셔서 꼭 비교분석 하시길 바랍니다. 인모냐 인조모냐 어느것이 좋을까 하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 것 같은데 그 분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고자 몇 글자 적겠습니다. 저 또한 이문제로 엄청 고민했습니다. 제가 인터넷에서 자료 수집한거와 실제로 본 바에 의하면 가발을 구입하실려는 분의 라이프 스타일에서 그러한 것들이 결정된다고 봅니다. 인모와 인조모 둘다 장·단점이 서로 교차하지만 간단하게 적겠습니다. 인모와 인조모 둘다 만져보고 써보고 세척(가발을 감는것)하는 것을 보았는데 일단 인모는 가장 장점이 아무리 인조모가 뛰어나더라도 인모가 실제 인간의 머리이기에 자연스러움을 따라오기 힘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조모 같은 경우에는 한번 만들어진 스타일이 그대로 유지되고 염색을 할 필요성이 없기에 편리하며 세척했을 경우 빗으로 몇 번 빗어 주니깐 스타일이 금방 돌아오더군요. 그에 반하여 인모는 세척(가발을 감는것)하는 시간이 좀 많이 걸리고, 시간과 손이 인조모에 비해서 많이 갑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인모는 자연스러운 반면에 시간과 손이 좀 가는 편이고 인조모는 반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것도 각 회사마다 틀립니다. 인모, 인조모라고 해서 똑같다라는 것이 아니죠. 그렇기에 앞으로 가발 구입하실분은 필히 여러군데 돌아보시고 가발을 결정하십시오) 전 헤어디자이너가 인조모를 권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저한테 인모를 권한더라구요. 저한테는 인모가 어울릴 것 같다고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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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참 망설였습니다... 서로의 장·단점을 비교하느라.. 결과적으로 전 인모를 최종적으로 선택했습니다..... 좀더 자연스러움을 원했기에.. 시간과 손이 많이 가더라도 뭐랄까 여자들 화장하는 셈 쳐야죠. 그래야 마음 편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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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단 5:5로 된 샘플 가발을 보았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저도 눈썰미 부분에선 누구한테도 안 뒤진다고 생각하는데, 외관상 상당히 자연스럽더라구요. 예전에 병원24시에서 나온 주인공분과 같은 스타일은 나올 것 같습니다. 10명중에 한 8명정도만 못알아 보면 좋죠. 1-2명정도가 눈치채면 할 수 없는거고, 이미 자신은 최선?을 다한 상태이기에 가발썼다고 애기 하는 수 뿐이 없죠. 안들키면 끝까지 시치미 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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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샘플가발을 원터치 스토퍼(일명 똑딱이, 똑딱똑딱하는 소리가 나서)를 이용해서 써보았는데 착용하는데 별 무리는 없었습니다. 일종의 가발에 거부감이 없었죠. 가발을 빗으로 빗어 보기도 했죠. 그런데 샘플이라서 그런지 쓰고 거울 보니깐 완전 영구?가 따로 없더군요. 엉성함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샘플이 아닌 실제로 저의 사이즈와 두상을 고려한 제품을 착용했을 경우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상당히 만족할지 아니면 저에게 실망감만 안겨줄지는 앞으로 가발을 부착하게 되는 20여일후에 모든 것이 판가름 나겠네요.(가발 마음에 안들면 그냥 프카나 미녹시딜 바르면서 그냥 살랍니다. 보다 나은 발모제가 나오길 기대하면서... 젊은 나이에 머리만 신경쓰는 것 자체가 이젠 지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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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앞으로 가발을 선택하실려는 분들이 일반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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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모와 인조모 둘중에 어느것을 선택하느냐 기로에 섰을 때,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사전에 숙지한 상태에서 자신이 좀더 자연스러운 가발을 원하면 인모를 선택하시고 좀더 관리상 편한 가발을 구매하고자 하는 분은 인조모를 구매하시는게 무난할거라 여겨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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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발 망(net)문제인데 망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인모와 인조모 선택에 있어서 마찬가지로 좀 더 자연스러우면서도 반면에 주위깊게 다루어야 하는 망이 있고, 자연스러운 면에서는 약간 뒤처지지만, 튼튼한 망이 있습니다. 이것 또한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대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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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음으로 헤어디자이너의 가발 컷트 실력인데, 가발소재(인모,인조모), 망 문제와 더불어 가발 선택시 최우선 과제로 여겨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좀 더 자연스러운 가발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가발 컷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대략 30%는 좌우될 것 같네요.. 일반적 컷트가 아닌 순수한 가발 컷트 경력이 많은 베테랑을 많이 보유한 회사를 선택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절대로 초보자한테 가발을 맡기고 싶은 마음은 없네요. 예전에 아픈 기억이 있어서..... 한 7-8년전에 미용실에서 스트레이트를 하는데 초보자한테(나이가 어린걸로 보아 초보자로 여겨짐) 파마 맡겼다가 엉망 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원장한테 다시 했죠. 그 후로 전 나이가 30대를 넘은 사람한테만 제 머리를 맡깁니다. 20대 초반한테는 죽어도 안 맡깁니다^^. 일반 머리는 원상 복귀가 가능하지만 가발은 한번 만들어지면 원상 복귀가 힘들기에 정말 처음 컷트할 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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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세가지가 어느정도 결정된 사항이라면 자신의 헤어스타일(예를 들면 5:5, 7:3등등)이나 모발량등을 결정하시면 되리라 여겨집니다. 최종적으로 가발사용할 때 주위사항을 꼼꼼하게 물어 보셔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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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가발을 이제 구입하실려고 생각하시는 분은 일반적인 상담원보다는 숙련된 베테랑 헤어디자이너와 가발에 대해서 상담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가발에 관해선 헤어디자이너가 더 상세히 알고 있거든요. 또한 가발업자분들 말은 50%정도만 믿으면 될 거라 여겨지네요. 상담을 누구와 하느냐에 따라서 +,- 알파가 있겠지만... 가발에 대해 상담하면서 상담원이 대답하는 것이 저의 욕구를 상당히 못 채워 주더라구요.(제가 가발을 맞춘 회사가 불친절한 것이 아니구요, 지나치게 친철해서 오히려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가발을 구매했을 경우이고, 앞으로는 어떨지 알수가 없네요. 계속 친철했으면 하는 바램)제가 문제를 제기 하기 싶은 것은 분명 이런, 저러한 점은 과장해서 저한테 말하고 있는 것 같은데 하고, 속으로 상담원에게 반박할까하고 생각도 들었지만 누가 옳으냐와 같은 불필요한 논쟁을 할 것 같아서 그만 두었습니다. 전 좀더 가발업계가 고객들에게 좀 더 솔직하게 다가 왔으면 하거든요. 이런 방식이 처음엔 상업적인 면에서 문제가 다분히 존재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볼때는 판매자와 고객과의 신뢰관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는 효과적인 마케팅이 되리라 여겨지는군요. 가발이 소모품이기에 어느 특정업체에 신뢰감만 쌓이면 재구매로도 이어질수도 있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직원교육이 중요한건데..... 요즈음은 고객감동, 고객만족시대가 아니라 종업원 만족시대가 아니겠어요. 가발애기를 해야 하는데 잠시 엉뚱한 방향으로 센 것 같네요. 좀 안타까운 마음에 몇 자 적었습니다. 이해하시죠. 다시 가발애기로 돌아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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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못지않게 이제 가발회사도 컴퓨터 회사등과 같이 부품? 실명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소비자는 바보가 아니기에.......... 그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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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발의 원료공급선은 어디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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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발 망(net)은 어느 회사 제품을 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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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헤어 디자이너들 가발커트 경력이 어느정도인지 (제가 보기엔 일반컷트와 가발컷트 합쳐서 한 10년이상은 되야지 부담없이 맡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한때 헤어랑 관계된 곳에서 일한 적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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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사항들은 소비자들이 물어보기 전에 각 가발회사들이 자발적으로 공개해야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상으로 제가 가발제작하고 나서의 느낌을 적었습니다. 앞으로 가발을 구매하실려고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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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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