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저러해서 결과적으로..
저는 일찍 가발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결론내리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이곳 대다모에서 알게된 사람들을 직접 오프라인을 통해 직접 감상하기도 하고...
많은 질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가발 기술의 한계는 얼마인지..
가격은 어떤지.. 착용감은 어떤지...
가발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
또한 실제로 여러 가발 업체까지 직접 방문하여 상담도해보게 됬습니다...
가발을 경험삼기 위해서 탈착식으로 제작하여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저는 그중 한 업체를 선정하게 되었고...
그 업체에 그 동안 알고있는 정보를 까다롭게 요구했습니다...
뒷부분만 접착제를 붙이는 반 고정식이며...
앞부분은 매일매일 붙였다 뗄수있는 반 접착식이며...
망사는 투명하게...
머리숱은 너무 많지 않도록...
이렇게 주문을 하고나서 착용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날의 느낌은 뭐랄까요~
거울속의 나자신이 상당히 어색하기도 하고, 이상했지만...
그럭저럭 익숙해 지더군요...
고정식 가발사용은 처음이라서 관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자기 머리처럼 가발을 쓴채 머리를 감고..
가발을 쓴채로 머리를 말리고..
접착제를 앞라인에 붙인다음..
천천히 말려가면서 빛으로 스타일을 잡아가는거죠...
처음엔 1시간 이상 걸리던 것이..
이제는 30분이면 마무리가 가능하게 되네요~ ㅎㅎㅎ
물론 스타일 잡는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일상생활이 문제입니다...
아시다시피 가발착용하고 나서는 많은 제약사항이 따르죠...
첫째는 운동입니다.
저능 원래 운동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요즘 시간이 있은편이며, 살도 좀 빼볼 욕심으로 매일저녁 한강시민공원에서 조깅을 합니다.
바람 부는데로 정말 머리카락처럼 머리카락이 날리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들키지는 않을 정도로 머리카락이 움직입니다..
야외 활동 가능하구요..
운동시에 땀이나도 가발이 벗겨진다더가 하는일 절대 없습니다.
충분히 활동적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문제더군요..
한창 운동할때는 괜찮지만.. 운동이 끝난후에 머리는 정말...
가발 밑의 속머리는 땀에 젖어서 축축한데..
가발은 땀은 커녕 바람만 실컷 맞은터라 산발이 되더군요...
뭐 그냥 예사로 보면 들키지 않을수도 있으니 괜찮을듯 합니다..
둘째는 물입니다.
수영장이나, 사우나에 가서 젖은머리를 관리 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일단 수영장이나 피서지에서...
어느 가발회사 선전처럼 젖은 머리를 쓸어올리는것은 불가능하지만...
수영모를 써서 수습할 수는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셋째는 주위사람들 입니다.
처음보는 사람이야 신경쓸일 없지만...
그동안 보아왔던 주위사람들이 문제죠...
하루 아침에 머리가 많아지는 모습을 보이면 당연히 의아해 할것입니다...
잘 둘러대는것이 좋습니다.
보통 저의 머리를 본사람들은 대부분..
"머리 길렀냐?"
"파마했냐?"
이정도의 반응을 보이더군요...
그러나 약간의 눈썰미 있으신분들은...
"너 머리가 많아졌다~?"
라고 직접적으로 물으시더군요...
이런 분들을 위해.. 비장의 무기~ -_-;;
최후의 보루~ -_-;;
"어~ 미장원에서 짦은머리 길게 붙이는거 있자나~"
"그거 했어~어때?"
이런식으로 둘러 댔습니다..
신기하다며 보여 달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_-;;
도망가기 심들더군요.. -_-;;
여튼 여태 2개월동안 있었던 저의 가발사용기 였습니다..
뭐 중요한 액기스(?)보다는 이런저런 사적인 얘기가 많았군요..
수다스러운놈이 적어놓은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답변 주세요.
그럼 이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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