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달간 지방파견 나가다.. ##
정말 가발은 아무나 쓰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저같이 외모에 별로 신경 안쓰고 다녔던 사람에게 있어서
가발관리는 너무나 피곤한 일이죠.
전 항상 짧은 머리스타일이었고 드라이나 무스하고는 별로 안친했거든요.
제가 첫직장에서 근무할때 지방으로 한달정도 파견을 나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희회사에서 저까지 총4명이 파견나가게 되어 2인1실 룸에서 지내게 되었죠.
그때만 해도 가발쓴지가 얼마 안되었던 때라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에 정말 마음 졸이는 한달을 보냈습니다.
업무상 술자리가 많았던 관계로 거의 매일 술을 마셨는데
아무리 술을 많이 마셨더라도 저는 다음날 아침에
저와 함께 자는 직원보다 적어도 1시간은 먼저 일어나야 했습니다.
물론 가발때문이었죠.
그런 생활을 무려 한달씩이나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그때 어떻게 그렇게 했나 싶습니다.
결국은 그때가 가장 큰 고비였지만 첫직장에서는 그만둘때까지
가발이라는 사실을 아무도 몰랐었죠.
지금요? 지금은 누가 눈치채건 말건 신경도 안씁니다.
마음을 그렇게 고쳐 먹으니까 인생이 아주 편해지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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