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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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가발질문] 직업 : 가발개발자 의견좀 듣고자 합니다. 좀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틀만에 오게되네요.
요새 미국상품 개발하느라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있습니다.
아, 여러분들 그거 아세요?
그냥 여담같은건데.
흑인들은 우리가 생각할땐 머리가 정말 굵고 뽀글뽀글 할거라 생각하잖아요?
TV나 영화에서도 그렇게 묘사가 많이됏구요.
근데 실제로 흑인머리 자세히 보신적 없으시죠?
자세히 보면요. 머리카락이 인종중에 가장 얇아요.
그리고 엄청난 곱슬이라 머리를 안짜르면 머리가 두피를 파고들어 두피에 피가나게되죠.
그래서 흑인들은 보통 . 머리를 밀고 다니는데
앙리같은 축구선수나 유명한 비욘세 이런사람들 보면 대부분 머리를 밀고다녀요.
비욘세 같은경우에는 가발룸 같은게 있는데 거기에 한화 10억원정도의 가발이 정리되있다고 해요
그래서 흑인들 중 좀 사는 흑인들 같은 경우에는 옷장같은 가발룸이 있으며, 수시로 바꿔 착용을해요.
그리고 흑인들 같은 경우에는 참 재밌는게
동양인들처럼 버튼식(똑딱이)이나 고정식같은걸 잘 쓰지않아요.
그럼 어떻게 하느냐?
머리를 땁니다. 쉽게 생각해서 레게라고 하죠. 긴 레게가 아니라 브레이드라고 하는데.
본인들 머리에 딱 붙입니다.
그러면 층 / 층 / 층 이런식으로 머리가 땋이게되는데
본인 머리에다가 실과 바늘로 가발을 연결시킵니다.
위빙이라고 하는걸 사서 본인 머리와 연결시켜 착용하고 다닙니다.
그러면 머리는 어떻게 감아? 라고 대부분의 한국분들은 생각하시겠죠.
저도 그렇게 생각했으니까요.
어떻게 하냐면,
안감습니다.
보통 위빙이라고 불리는 흑인전용 인모가발은 짧게는 2주 길게는 한달좀 넘게 착용하면서
기간이 지나면 착용했던걸 버리고 새걸 사서 다시 머리와 가발을 꼬메죠.
그래서 흑인들은 주로 머리를 안감기 때문에 , 머리를 좀 덜간지럽게 해주는 스프레이 같은약품을 뿌립니다.
아 ... 여담이라 좀 짧게 쓰려고했는데 쓰다보니 글이 또 길어졌네요 !!
음...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물어보고 싶은게 좀 있습니다.
톡 까놓고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저는 가발개발자입니다.
개발자이기만 합니다.
저는 가발에 대해서는 잘 알지만 , 여러분들만큼 잘 알지는 못합니다.
저는 어떻게 만드는지 , 어떤식으로 만들어야 더 자연스러운지, 어떤 종류의 머리카락이 좋은지
이런건 알지만 , 제가 탈모가 아니기 때문에 가발을 장시간 착용했을때 뭐가 불편한지
뭐가 바꼇으면 좋겠다던지, 이런가발이 있었으면 좋겠다던지 이런건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저희 중국 직원들중에 가발을 쓰는 탈모직원이 3명있습니다.
주변 식당 주인중 탈모인사람이 2명있어서 가발을 주고 매달 피드백을 받고 있긴합니다.
그래도 다수의 의견을 듣고싶어 이렇게 묻습니다.
뭐가 불편하고
어떤 가발이 나왔으면 좋겠나요?
좀 알려주세요.
저번에도 물었지만 어떤 가발이 나왔으면 좋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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