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들어와보는군요..
반년쯤전에 가발을 맞춘 이후로는 사실.. 예전만큼 스트레스를 덜 받아서..^^
일단.. 업자가 아님을 밝히구요.. 27 남자입니다..
사실.. 아래에 본드.실리콘 관련 구매글만 달랑 올리기가 죄송해서 하나 남겨봅니다..
여기 정보들 보다보면..
" 가발 절대 쓰지말라" 부터 " 가발 강추다" 등 극과 극의 의견이 있는데요..
뭐.. ' 오늘 뜯어서 버렸다' ' 10미터 밖에서도 알아본다' 등등..
좌절스러운 글들을 보며..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한두푼짜리도 아니고.. 실패하면.. 백만원 안팎의 돈을 날리는건데..
하지만 솔직히 제가 써본결과 반반입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여기 계신분들 말 반만 듣고..
가발회사 광고 반만 믿으시면 됩니다..^^;
1. 자연스러움
저는 아직 알아본 사람 한명도 없었습니다..
제 머리 빠진것 알던 친구들도.. 맨날 만나는 녀석들 빼고.. 그냥 가끔 보는 친구들은
" 야.. 너 언제 머리 이렇게 길렀냐..?" 하구요..
좀 친한사람한테는 솔직히 얘기하고.. 아니면 그냥 " 어.. 그냥 좀 길렀어.. " 하구 말아버립니다.
자연스러움은.. 개인의 관리와 스타일 만드는것에 따라 같은 회사에서 해도 천차만별이라 생각합니다..
보통 .. 쓰고나서 '정말 너무 티난다' 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처음 며칠은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에 적응하는데도 시간이 걸리더군요..
더군다나.. 대부분 머리를 아주 짧게 깎거나 .. 숱이 없어서 만질게 별로 없다보니..
처음엔.. 너무나 많아진 그 숱을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ㅡㅜ
근데 조금 만지다보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숱도 처음보다 조금 빠졌을때가 오히려 자연스럽구요..
여기 저기 광고들 보면.. 이마를 드러내고 머리를 위로 넘겨도 티가 안난다구 하는데..
솔직히 그정도는 아닙니다..^^
전.. 앞머리를 내려서.. 이마선을 가리는데요..
그냥 .. 가르마 사이로 선이 조금 드러날땐 거의 티가 안난다고 보셔도 됩니다..
그렇지만.. 젤을 발라서 완전히 뒤로 넘긴다거나... 그런건.. 완전 고수가 아니고선 불가능해보이는군요..
사실.. 개인적으로 .. 정장입거나 할땐 머리를 깔끔하게 뒤로 빗고 싶은데.. 그부분은 좀 안타깝네요..
바람이 불어서 이마가 다 드러나는 경우에도 가까이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다지 눈에 띌정도는 아닙니다..
그래도 신경이 쓰여서.. 전 바람불면.. 고개를 살짝 숙입니다...이마선이 드러나지 않게..
가끔.. 그렇게 고개 숙이고 다니다가 여기저기 부딪힌적도 많지만..ㅡㅜ
결론 : 제가 모든 회사제품을 다 써보진 못했지만.. 기술력은 비슷할거라 생각됩니다..
다만.. 첫번째로 커팅할때 조심하세요.. 머리 물뿌리고 빗으면.. 분명 길어집니다..
전 너무 긴것 같아서 ' 더 잘라주세요.. 좀더요 좀더요' 했다가.. 바보가발 하나 생겼구요..
유지에 의한 자연스러움은.. 분명 개인차가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도 처음에 한동안 가족들에서 지적받았던것이.. 머리카락 한가닥도 삐치는걸 용납하지 못했던점인데요..^^;ㅋ
그게 오히려 이상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보통 사람들 살펴보니.. 거의 머리가 조금씩은 흐트러진 부분이 있더군요
그냥.. 만지다가 뻗치는걸 너무 발라서 붙여버리지 마세요.. 정말 티 더 많이납니다..
(개인적으로는 자고 아침에 일어났을때가 제일 자연스러운것같더군요..)
2. 편리함
이 부분에는 딱.. 뭐라고 꼬집에 말하기가 어려운것 같네요..
사람들마다 생활이 틀리다보니..
제가 쓰면서 느낀점은.. 걱정안했던 부분이 불편하고... 오히려 걱정했던 부분은 괜찮고..
그런 경우가 많더군요..
처음 고정식 붙이고나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한..2주동안 잠을 제대로 못자겠더군요.. 불편해서..
그때 정말 자다 일어나서.. " 이거 확 뜯어버릴까.." 하는 생각도 여러번했습니다..
베게랑 샴푸 바꾸니 한결 낫더군요...
될수 있으면 비듬샴푸 쓰세요.. 특히나 겨울에.. 비듬때문에 가려우면.. 거의 정신병 생깁니다..^^;
가장 불편한건.. 잘때랑 머리감을때 같군요..
자다가 자세가 이상해져서 가발부분이 밀리거나 눌리면 잠에서 깹니다.. 아직두요..
그리구 머리감을때도 매번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닙니다..
내 머리처럼 박박 긁어서 감을수 없는데다가.. 잘못해서 엉키면.. 풀때 고생도 고생이고.. 숱 엄청 빠집니다..
머리 감고 꼭 린스를 해줘야 하는 불편함도...무시 못하겠구요..
그리구 광고에 보면 "수영,사우나 OK" 라고 하는데..
사실.. OK는 OK죠.. 하고나면 딱 걸려서 못하지만..ㅋ
진짜 머리는 젖어도 툭툭 털거나 수건으로 북북 닦을수 있지만..
가발은 수건을 머리에 대고 두드려줘야됩니다.. 일단 이상하죠..
게다가 그렇게 하고나면.. 머리카락이 완전 머리에 딱~!! 달라붙어있습니다.. 완전 이상하죠..
사실.. 그 상태에서 빗은다음에 드라이 2~3분만 해줘두.. 잘 모를정도 되긴하는데..
그렇게 손질하지 못할 상황에서는 물에 들어가지 않는게 가발티 안내는데 도움이 될것같군요..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장점도 있는데요..
맨날 모자쓰고 다니다가 써서 그런건지 몰라도..
조금만 적응되면.. 쓰고 있는것도 잊어버립니다.. 거의 느낌이 없어요..
땀흘리거나 가발위에 헬멧같은걸 쓸땐 조금 틀리지만..
결론: 역시 자기 머리가 아닌이상.. 어느정도 불편함을 감수하실 각오가 되 있으셔야 합니다..
그렇다고 괴로울정도는 아니고.. 저는 .. " 효과에 비하면.. 이정도는 어쩔수 없다" 라고 생각하고 씁니다..
아직까진 가발인거 알아본 사람이 하나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가끔 그냥 벗어버리고 확 밀고 싶은 충동이 생길때도 있지만요..
성격 불같으신 분들은 고정식은 좀 어려울듯 하네요..^^;
그동안 쓰면서 느꼈던 많은점들을 적기엔 제 글솜씨와 시간의 한계가 느껴지는군요..
혹시 제 나이 근처분들 혹시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주저없이 여쭤보세요..
가발을 정말 강력추천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희망이 없을경우 .. 마지막 수단으로는 괜찮다고 봅니다..
전.. 처음에 쓸때.. 여기서 조언 구하다가 어떤분이 자기 사진도 보여주고 전화번호도 알려줬는데..
전화 몇번 해보다가 연락 안되서 그냥 생각했던곳으로 가버렸는데요..
나중에 게시판 잘 찾아보니.. 그 사람 업자더군요.. ㅡㅡ; 똑같은 사진과 똑같은 글...
그 사람이 사기꾼인지 아닌지.. 그 사람한테 구입하진 않았으니 모르지만...
정말.. 머리때문에 그렇게 고민하던 사람에게 그런식으로 인간적으로 다가오는척 속이며 장사를 하려 했다는점이
상당히 기분나쁘더군요..
지금도 들어와서 둘러보니.. 역시나... 업자분들 그런식으로 많이 하시는것 같고..
업자가 아니신분들도 그런 오해를 받으시는것 같은데..
제발 그런 분위기는 좀 사라졌으면 합니다..
광고하고 싶은마음이야 알겠지만, 사람들의 약점을 그렇게 악용하시는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보통 여기 오시는분들.. 대부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오시는데..
도와주시지는 못할망정.. 몇푼 더 벌어보겠다고.. 그런 사람들 마음에 더 큰 상처만 남겨주지 말아주세요..
얘기하다보니 감정적으로 조금 오버를 한것 같군요..
어쨌거나..
가발 심각하게 고민하시는분들.. 제가 경력도 얼마 안되지만.. 아는선만큼은 도와드리고 싶군요.
사실.. '어디 회사가 좋으냐' 이런 질문만 하지말아주세요.. 제가 써본게 하나밖에 없어서..
물론 지금 제가 쓰고 있는 회사도 강력추천은 못해드리겠구요..
저도 다음엔 다른 곳에서 한번 해볼까 합니다.. 사실 .. 별반 차이는 없을것 같아서..
그냥.. 가발의 전반적인것에 대한건 성심성의껏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참~ 전 고정식밖에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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