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첨으로 김찬월에서 가발한지 삼년정도 되어가네요...
가발하기 전까진 제가 그렇게 심한 정수리 탈모인걸 몰랐는데 어느날 회식자리 갔다가 우리부서 대표로 인사말하고
가벼운 절을 했는데 타부서 직원하나가 "xx님 머리가 휑하네요."라고 하더군요...그때까지도 제가 거을을 볼땐 그렇게
남이 뭐라고 할만큼 심각성을 못 느꼈는데 어느날 카메라가 달린 핸드폰을 교체하고나서 우연찮게 정수리 부분을
찍어봤는데...히로시마 원폭 만큼이나 초토화될걸 보고 며칠동안 우울증세까지 보였습니다.
그래서 좋다는 증모제 다 구입해서 한달정도 사용했는데 와이프 화장대는 늘 껌정가루에다가 바람부는 날이나
머리가 간지러워 긁을라치면 손가락 끝부분은 연탄을 만진것 처럼 쌔까메지곤 그랬습니다.
그러다 "그래 더 빠져서 대머리 되어서 가발맞추는것보담 조금이라도 머리카락 남아 있을때 남들이 눈치채지
못할때 가발하나 맞추자" 결심하고 몇시간동안 인터넷으로 여러 가발회사를 비교하여 그당시 다른가발 회사는
남은 머리카락을 빡빡밀고 접착제 붙이는 가발이 주류였는데 김찬월가모센터에서는 결박술(기존 머리카락을
빡빡~밀지않고 그 머리카락을 비비꼬아서 가발과 머리카락을 묶어주는 방식) 그나마 몇 올 남지않은 머리카락을
밀지않는다는 점이 맘에 들었고 만일 가발이 영~맘에 안들면 벗어 버리면 된다는 점때문에 딴건 보지도 않고
김찬월에서 가발을 첨으로 맞췄습니다.(그리고 결박술 자체는 발상은 좋았지만 기존 머리카락을 비비꼬아서
실리콘처리를 해서 가발과 묶는데 며칠동안은 머리카락이 많이 땡겨 불편하고 시일이 지날수록 머리카락이
자라나서 두상과 가발이 따로 놀고 결과적으로 묶었던 기존모발의 탈모현상이 더 심해지는 단점이 있더군요)
가발을 맞추고 한 20일 가량이 왜그리 오래토록 느껴지는지...암튼 20일정도후 가발이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고
부푼(?)가슴을 안고 센타로 가서.. 작업내용은 생략하기로 하고 암튼 30분정도 작업끝나고 거울로 바라본 제 모습
은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고 영 낮설었지만 디자이너분이 침이 마르도록 칭찮을 하더군요..."너무 젊어 보인다
깜쪽같다.." 하도 옆에서 그런말하니까 저 자신도 모르게 최면상태로 들어가 제가 봐도 좀 멋져 보이더군요.
센타에서 나와서 업소 유리에 비친 내모습을 몇번이나 보면서 .."그래 첨이라 내가 어색해서 그럴꺼야라고 애써
자위하면서 집으로 왔었습니다."와이프랑 초등학교 애들도 많이 신기해 하더군요...와이프랑 애들도 갑자기 많아진
머리카락을 보고 적응을 못하는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어느날 처가집에 집안 행사가 있어서 갔었는데 까막눈
장인어른이 대뜸 저보고 "x서방 자네.. 가발 썻나?라고 물으시길래 모발이식 했다가 말씀을 드렸지만 친척분들이
옆에서 많이 수근대더군요..."가발같다...이상하다..." 순간 부끄러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이때까지 내가봐도 이상하다 싶었는데 깜쪽같다던 그가발은 결국은 회사사람들이랑 절 아는사람들은 덮어 씨운걸
다들 알더군요...그래서 한동안 벗어버리고 모자를 쓰고 다녔는데.. 신문을 보다가 몇주년 기념행사 관계로 저렴하게
판매를 하는 다른회사의 광고를 보고 회사랑 가깝기도 하고 해서 속는셈치고 한번 방문해 봤습니다.
방문해보니 xx회사는 가발 샘플 자체가 한손에 잡힐 정도로 작고 가벼워 신기하기까지 하더군요...
( 김찬월 가발은 그에 비하면 털모자 수준이였으며 무게또한 샘플과 비교해 보면 다섯배정도 무거울것 같더군요)
저렴한 가격때문에 한번더 속는셈치고 주문을 하고 20일후 착용해보니 가볍기도 가볍거니와 제가 봐도 자세하게
보지않는 이상 가발인걸 모를정도로 깜쪽같고 제 맘에 들었습니다.그 이후부터 계속 한 회사꺼로만 착용하고
있지만......가끔 장농속에 100만원짜리 김찬월표 털모자를 보고 와이프가 기겁을 하고 갔다 버리라고 하지만 몇번
써보지도 않고 버리기엔 너무 아깝고...먼지털이나 빗자루라도 사용할려고 보관하고 있지만 제가 봐도 흉칙해서
아무래도 그냥 갔다 버려야 할것 같습니다.
제가 전에 이런말 했던것같습니다..."과부사정은 홀애비가 안다고..." 비유가 조금 이상합니다만...대머리가 되어보지
않은 여자가 만드는가발(김찬월사장님이 여자분 이더군요) ...무조건 머리카락만 빡빡하게 심어놓은면 좋을것같은
가발...가르마부분의 자연스러움을 강조하고자 인조통고무를 덧댄 가발...암튼 전... 김찬월하면 그렇네요....
혹 김찬월 관계자분의 악플 사양합니다. 전 업자도 아니고 다른 회사 ,업소 두둔할 생각도 없으며 내용의 근거를
제시하라면 100만원짜리 털모자 보관하고 있으니까 지금 쓰고 있는 가발이랑 비교 사진이라도 올릴수 있습니다.
물론 그때 비용을 지불한 영수증도 보관하고 있구요...제가 첨에 다대모에서 많은 정보을 얻고 많은 도움을 받아서
저역시 제 소견을 피력하고 여러분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올리는 글이니 다른뜻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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