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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인사드리네요~ 꾸벅!
이미 탈모로 고생한지 어언 20년이 다되갔네여-
9살때 생각없이 머리를 심하게 놀리다 생긴 원형탈모..
어렸을 때는 생머리에 머리숫도 집에서 제일많았다고 하는데 머리가 빠지고 낳고 하다보니 금새 심한곱슬머리로 바껴버렸어요..
고대기도 없던 시절이라 곱슬머리는 다 빠져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도 했었었는데.. 이젠 그 곱슬머리마저 붙어있었으면 좋겠네요-
원형탈모로 늘 고생은 해왔었지만 머리가 비어보이거나 한적은 없었고..
23살때는 병원에서 주사도 맞고 DPCP인가? 그것의 힘을 빌어 머리가 다 나기도 했었어요- 정말 행복했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주사나 약도 약 나름이었지만 대학교 휴학해서 띵가띵가 놀아 몸과 마음이 스트레스로부터 엄청나게 멀리 있었던 때라 그런거같기도 해요.
그렇게 잠시나마 행복했었 때도 있었는데 작년 가을부터 갑자기 머리가 심하게 빠지더니 지금은 거의 골룸상태가 되어가네요..
그야말로 전. 두. 탈. 모
의사선생님도 예후가 안좋다하시네요..
제 생각에는 주사를 하도맞아서 부작용이 생긴거같아요.. 주사 맞은 곳 주위가 심하게 빠지거든요..
어쨋든 하루에도 몇백개씩 빠지는 머리카락과 점점 비어가서 증모제로도 커버가 힘든 제 머리를 보면서 시집갈 나이에 이게 뭔가싶기도하고..
현재 5년 넘게 만난 남친한테 헤어지자고 해야하나란..(나름 붙잡아줬으면도 하지만) 고민도 수차례한답니다.
이미 남친도 2년 전부터 제가 탈모란걸 알아왔답니다.. 그런데도 말을 안하던 남친이 얼마전에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더라구여..
"너 상태가 많이 심한데 병원엔 가봤냐고.."
아무리 친한 친구한테도 숨겨왔던.. 저 혼자만이 20년 동안 간직했던 비밀을 남친이 건드리는 순간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는데.. 남친 차에서 집에 오는 내내 거의 5시간동안 눈물이 멈추지 않더라고요.. 너무 서러워서..
그 다음날부터 당장 선식시키고 하루에 한시간씩 운동하고 밥 잘 챙겨먹고있습니다. 건강을 챙기면 머리가 날거같은 생각에..
내일 가발도 맞추러갑니다~ 제 빈머리를 아무한테도 안보여줬었는데 용기내어 가기로 했습니다.
처음 쓰는 글이라 두서없이 주저리했네요..
여기서 용기 많이 얻고 가요~!
다들 한번 뵙고싶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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