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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내 머리카락 이젠 어쩌지~~

  • 26년 전

  • 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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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세요.. 전 대학교 3학년이구요.. 이 사이트 얼마 전에 알게 되었지만 이제 처음 글을 쓰네요..
글쎄 그러니까 전 머리 빠지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잘 몰랐어요. 잘~ 생각해보면 아마 작년 가을 쯤부터 빠진 것 같아요 그땐 그렇게 심각한지 잘 몰랐구요 다들 그런줄 알았으니깐요 그때까지만 해도 여자 대머리는 생각도 못해봤어요 아빠 엄마 숱은 정상이구요 오빠도 숱이 많아서요
원래 숱이 없긴 했지만 외이브 머리를 하고 있었어요 후배들 한테도 "언니 머리 넘 이쁘다" 라는 소릴 자주 들었거든요 남자 친구도 머리 이쁘다고 계속 그러고 다니라고 했으니깐요 3월까지는 잘 몰랐는데 4월 부터 거울에 비친 모습에 넘 놀랐어요 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정수리부근 머리가 넘 적은거에요 그때부터 신경이 온통 머리에 쏠렸죠 그렇게 5월 6월 넘 급속도로 빠지기 시작했어요
원래 지루성 피부인데 신경을 넘 쓰다보니 심해져서 피부병원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선생님 말씀이 지루성에 의한 탈모 같다면서 다시 난다고 하지만 빠지는 머릴 볼때면 눈물이 나는 거... 그래서 저번 학기에는 학교 다니기가 넘 힘들었어요 원래 성격은 엄청 밝거든요 남자 선배들이랑도 장난치면서 엄청 잘 놀구 후배들이랑도 하지만 점점 자신이 없어 지는거에요 다들 내 머리만 보는 것 같아서요 남자 친구 만나기도 점점 자신이 없구요 다들 말은 안하지만 스스로 넘 자신이 없어요 그래서 남자 친구랑 헤어 졌어요 바보같이 이런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온통 머리 밖엔 생각이 없으니깐요 사람들을 봐도 머리만 보이구
지금은 방학때라 덜 하지만요 옛 친구만나기도 좀 그렇구 누가 영화라도 보자고 나오라면 아프다고 핑계만... 개학한면 에구~
그래서 부분 가발을 하려구요 앞머리랑 정수리 부근까지 탈부착식으로요 앞머리 숱이 그렇게 없는건 아니지만 전 외모에 신경을 좀 쓰거든요 키도 크구 얼굴도 작구 이쁘장하게 생겼는데 한가지 모라라는게 머리 숱 이건 여자에겐 치명타잖아요 눈물흘리는 내가 넘 초라하고 불쌍해보여서요 남들에게도 항상 밝은 면만 보여줘서 누구에게 고민을 말하기도 그렇구 여기 회원님들 중에 혹시 가발 쓰신분 계세여? 표시가 마니 나나요? 너무 어색한가요? 저에게 좀 갈켜주세요
회원님들은 많으신데 글이 넘 적어서 저 메일로 주세도 좋구요 이젠 자신있게
살려구요 좀 도와주세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
그럼 더운 여름 잘 보내시구요 담에 또....

◈ 수지 ─ 여자가발은 남자에 비해 표시가 덜나는 편입니다.
◈ 김미란 ─ 저랑 비슷한 케이스시네요..저두 제 자신이 굉장히 잘난줄 알고 살았는데 이 지경까지 올줄은..특히 멋을 좀 부릴줄 여성한테는 정말 치명적이죠.
◈ 김미란 ─ 가발도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대신 여러가지 불편한 점은 감수하셔야 할꺼예요)
◈ 김미란 ─ 다른쪽이 자신이 있으시다면 시선을 그쪽으로 돌릴수 있게 하고 다니세요..저는 최대한 그럴려고 노력중이거든요..
◈ 장정희 ─ 가발말구 순간증모제는 어떨까요?
◈ 최정현 ─ 저두 님께서는 순간증모제가 나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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