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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정말..힘드네요..

  • 13년 전

  • 786
3
전 올해 31실 되는 여자입니다
평소 마리숱이 많지는 않았지만 탈모로 걱정하진 않았었어요.
근데 최근 3개월 사이에 머리 절반이 빠졌어요
짧은 시간에 이렇게 되니..
거울보는거, 사람들 만나는거,
심지어 가족들에게 조차 말도 하기 싫으네요

몇일 전 백화점에 쇼핑하러 갔다가
화려한 조명 및에서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보고
화장실부터 찾아서 입막고 엄청 울었어요
머리도 없는데 이쁜 옷 입어서 뭐하나..
그런 생각에 백화점 간지 30분만에 다시 집으로 왔어요

그래서 멕스웰 피부과에 갔더니 저보고
유전성 탈모라고 지금보다 심해질거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메조와 헤어셀을 권했구요
유전성 탈모가 그런 치료로 극복될 거라면
길거리에 대머리가 왜 있을까...
그래도 나에게 희망이 있는 것일까..
정말 눈물만 또 흘리면서 겨우 집으로 왔어요

근데 전 변해가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기가 넘 싫어서
남친에게 헤어지자고 하는데 남친이 헤어져 주지를 않아요
그러더니 저에게 여행을 가자고 그 때 다시 이야기 하자고 하더군요
그 때 남친이 저에게 머리가 왜 이렇게 없어졌냐고..
왜 이렇게 늙었냐고 그러더군요
전 나 머리가 너무 많이 빠진다..
대머리될까 두렵다.. 무섭다..라고 하니
그럴일 없다고 만약 그래도 가발 쓰면 된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눈물이 멈추질 않더라구요
전 외모에 자신이 있었는데 초라해진 절 보니
더욱 미칠거 같아요..
남친은 누가봐도 훈남인데 나는 골룸이고..
지금 일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멈추질 않아요
남친은 내년 봄에 결혼하자는데,
정말 휑한 머리로 남친 부모님 만나는것부터 겁이 나네요
난 왜 이렇게 태어난건지..
유전형이러면 마흔 넘어서 발병하지 왜 지금부터 발현되는건지..
너무너무 우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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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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