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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저는 21살 입니다.

  • 13년 전

  • 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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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등학교때부터 친구들한테 탈모냐고 놀림받았아요.
대학교도 한달만에 자퇴했지요..ㅎ 동기들과 차이나는 겉모습에 자괴감까지 들더라구요

제머리는
곱슬에다가 머리카락도 무척 가늘어서 엄청 부시시해요
옆머리도 없고 정수리엔 더 없어요
거기다가 지성에다가 두피에 여드름? 같이 많이 나있어요.
그래서 한의원, 피부과, 관리샵 다 다녀봐도 효과는 없고
집안사정은 넉넉치 못한데 돈만 나가서 엄마한텐 너무 미안하고 ㅠㅠ
그래서 지금은 다 그만두고 채식과 천연샴푸쓰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해볼려고 노력하죠

얼마전에 편의점 알바하는데 어떤 여성분이 들어오셨어요...
물건사고 나가실줄 알았는데 저를 빤히 쳐다보시더니 탈모냐면서
오지랖을 잔뜩 떨다가 가셨죠..ㅎ...
그리고 오늘 다른 여성분가 함께 와선 저에게 약?과 샴푸를 팔려고 하더라고요
이거 자기전에 타먹으면 몇달안엔 머리난다면서 막 머리 난 사람들 사진 보여주고
샴푸랑 같이 쓰면 효과좋다면서 막 큰소리로 설명을 하시더라고요
판매할려고 계속 제 없는머리 거론하면서 젊은나이에 머리없어서 큰일이지 않냐고
ㅠㅠㅠㅠㅠㅠ 라면먹던 두 남자분들도 그 소리에 막쳐다보고
그 여성분들 쳐다보고 저 한번 쳐다보고 라면 다먹고 나갈때는 힐끔거리면서 쑥덕쑥덕 하더라구요 ㅠㅠ
너무 쪽팔리고 자존심상해서 집에 오는내내 울었어요.
하...저의 약점은 다른사람들 주머니 채울 수단으로 밖에 안되나 싶기도하고..
두서없이 썻네요...어디가서 말할 사람도 없어서 그냥 끄적여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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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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