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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썸남에게 탈모를 고백하려고 합니다 ㅜㅜ
평소 증모제를 바르고 다니구요, (탈모상태는 가르마 및 정수리가 좀 휑한 정도예요...)
연애는 작년초부터 올해 초까지 세번 해봤는데 탈모인거 감추고 만났거든요
뭔가 제가 남자친구를 좋아해도 마음이 항상 닫힌 마음이되어서
내가 탈모인걸알면 쟤가 날 싫어할거야 싫어할거야! 혼자 자책하고 고민하고 남자친구한테 제대로
좋아하는 마음 표현도 못하고 아무튼 그러다보니 남자들은 점점 지치고...
세명 사귀었던 남자들 모두 비슷하게 떠나가더라구요
나만 혼자 좋아하는것 같다, 같이 함께 한다는 느낌이 안든다... 넌 뭐가 그렇게 항상 자신이 없냐 등등등...
정말 억장 무너지는 심정으로 남자들을 보내었어요...
이미 마음이 어느정도 떠버린 남자에게 탈모 고백해봤자 무용지물일거같아서
그냥 간다는 남자들 곱게 보내주었지요 지금 생각해도 참 마음이 찡하고 제 자신이 불쌍해지네요...
그래서 앞으로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일단 마음이 더 커지기전에 먼저 고백부터하고 사귀자!
라고 마음을 굳혔어요~
그리고 현재 서로 마음이 통하는 남자분을 만났습니다! 남자분이 저에게 아주 적극적이신데요
이분 역시 저의 샤방샤방한 꾸며진 겉모습과 이미지에 우선 반하셨겠지요ㅜㅜ
제가 화장빨도 잘 받고 증모제빨도 잘 받나봅니다 ㅜㅜ
제가 왠만큼 좋아서는 안사귀는데 이분은 놓치지 싫다는 생각이 참 큽니다. 정말 놓치기싫어요!
그래서 먼저 탈모부터 고백을 하려고 하는데요 제가 하는 행동이 과연 괜찬은 행동일까요?
이쁜 모습만 보이고 싶고... 사람 됨됨이가 된 사람같지만 혹여 저 역시 이 분의 이미지만 본거라
내가 탈몬거 알면 떠나가면 어쩌나...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네요~
ㅜㅜㅜㅜㅜㅜ 아 정말 탈모가 뭔지... 탈모때문에! 사랑도 마음껏 못해보고!
진짜 억장이 무너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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