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 이 사이트를 알게 되서 가입했는데 님들의 글을 읽다보니 넘 공감이가서 웃음도 나고 눈물도 나고 그러네요.... 저는 탈모가 시작된지 어언 13년째입니다... 모두 공감하시겠지만 머리카락 빠지는거 보며 허탈해 하구... 머리숱 많은 이 보면 부러워서 눈물도 나구... 쩝... 만나던 친구들도 점점 멀리하고... 새로운 사람 만나는것두 기피하고... 미래가 없는것 같구...항상 죽기만을 갈망하며 산답니다... 먹구 살기 급급하구...별로 신경 안써주는 엄마 땜에 변변한 치료도 받은 적없슴다 그러니까...중2때 (13년전) .. 이땐 원형 탈모증이란 말조차 생소 할때죠 단발머리인 제가 핀 꽂은 모습을 보고 엄마가 머리가 뭉텅이로 없다믄서 약국에 델꾸 갔는데 거기서 바르는 약을 주더라구요 바르니깐 머리가 더 빠지구...다시 자라는 머리는 흰머리더군여~ --;;; 그러면서 옆머리가 서서히 빠지드라구요 중3때 옆머리 삔 꽂은 모습을 보구 같은반 칭구가 옆머리 속이 다보인다구 징그럽다나여?.... 쩝....그러면서 정수리 가르마 갈라지는 부분은 고딩때 빠지구여 고2때는 앞머리두 빠지기 시작하드라구여~ 그러면서 특정 어느 부위라구 말할것도 없이 전체적으로 빠지더만요~저의 고민은 항상 어떡하믄 머리가 다시날까였고...길거리 가다가 웃는 사람만 봐두 나 비웃는거 같구... 암튼 참으로 골치 아픈 나날이었죠~ 재작년가을인가 큰 맘먹구 탈모증치료하면...잘 나오는 모의대 심모교수님을 찾아갔지여 가기전 날부터 기대반 창피함 반이었어여... 그 교수님이 보기전에 레지던트로 보이는 두 젊은이가 먼저 절 살피고 차트도 적구 하면서 뭐라는지 아세여? "오늘은 유달리 머리 없는 사람들이 많이 오네..키득.." T.T 전 그때 죽고 싶었답니다 환자를 앞에 놓구 나의 증상을 방금 내가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구...참네~... 암튼일년가량 병원에 잘 다녔슴다..약 먹구 바르구.... 회사 다니다 치료받으려구 퇴사하구 치료를 계속했구...다시 취직도 하였지여 회사 다니믄서 병원 다니는게 쉬운게 아닌지라 예약날짜 바꿔가며 한 오개월 다녔는데 두달만인가?...가니깐 그 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저느 티 않나게 괜찮은데 자꾸 제가 탈모라구 생각하면서 병원에 온다나요?....다른 환자들은 더 심하구(대기실에서 보믄 가발 쓰고 오는 사람들이 많긴했지만) 전 일반인에 가까우니 그날만 약 받아가구 담부턴 오지 말라는거예여 헐....누군 돈이 많아서 취미 삼아 병원 가는 줄아나?...전 그 의사선생님의 말에 충격 받았어여 환자의 마음까지는 헤아리지 못할 망정 그럼 말을 하다뉘..--;;; 전 그때도 계속 머리가 빠지 부위가 넓어지고 있었거든요 치료를 안하니 머리가 심하게 빠지가 시작하드라구요..그래도 병원은 안갔어요... 그 의사선생님 보기 싫어서... 그래서 치료는 안하구 신세 한탄만 하구있죠... 얼마전엔 파마하구 염색하구...다시 일주일안에 파마해서 지금 머리 상태는 완전 부시시~ 머리는 쑥쑥 빠지드라구요~ 그때 잘못된 머리 손질루 머리 숱도 줄고 머릿결두 나빠졌어여... 오늘 정말로 긴글을 쓰네요... 전 앞으로 신토불이 써볼려고요~ 오늘 신청했어요 까만 콩도 샀구요...^^ 앞으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 모두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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