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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너무 힘드네요..
어렸을때부터 머리숱도 없었고 가늘고 많이 빠지는편이였는데..
그때는 어리니까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 아.. 내가 진짜 탈모이구나'라고 느낀건 얼마 안되요.
미리 인지를 했었더라면 지금보다는 더 나을수 있을까..? 라는 생각과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거 보다는
뭐라도 노력해보면 좋아질수도 있다는 막연한 희망을 생각하며 긍정적이려고 하는데..
현실을 받아들이는것이 너무 힘드네요. 길거리를 돌아다녀봐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지극히 평범한것들이 저에게는 왜 평범하지 못하는것인지..
답답한 마음에 이것저것 알아보고는 있는데 뚜렷한 방법이 없는것 같아서 마음이 더 괴롭고 힘들어요.
이렇게 넋두리만 한다고 좋아질건 없겠지만.. 답답한 마음이네요.
탈모라는걸 인지하고 나니까 괜히 자존감이 하락하기 시작했어요. 점점 더 제 자신이 작아지고 남들의 시선이 두렵게 느껴집니다. 대인기피증이 생겨버릴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요즘 마음같아서는 절에 들어가서 마음수양이라도 하고싶다는 마음뿐이네요.
너무 우울한 말들만 적은것 같아요. 다들 힘드신데 긍정적인 생각으로 노력하고 계실텐데..
너무 힘든 마음에 기댈곳이 없어서 적어봤습니다. 저도 노력하면 좋아질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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