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를 인식한 시기는 남들보다 조금 빠른 22세(군대에서)였구요. 전역 후 프로스카 복용을 2달간 했었지만, 성기능에 약간 문제가 생기면서 복용을 중단했고, 30살까지 앞머리로 가리고 생활했었습니다.
20대 중반까지는 다행히도 머리카락이 굵은 편이라 별로 티가 나지 않았었는데, 20대 후반이 되면서부터는 정수리부분도 약간씩 머리가 빠지면서 앞머리에 비는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대다모를 알게 되면서 이식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31살을 앞두고 12월 23일에 압구정에 있는 모병원에서 절개식으로 4071모를 이식했고요. 이제 이식 10일차가 됐습니다. 절개식으로 결정한 이유는 금전적인 이유보다는 절개식이 비절개식보다 더 티가 덜날 것 같아서였습니다. 실제로 아직까지는 수술사실을 알고 있는 여자친구 외에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담당 원장님의 방침대로 대부분의 분들과는 다르게 조금 일찍(5일차) 각질 제거에 들어갔는데, 애초부터 딱지(?)라고 불릴만한 증상은 없었습니다. 밀도에 대해서 아쉬운 마음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애초에 모발이식으로 심을 수 있는 한계가 정상모발의 70% 정도 수준이라고 알고 있어서 큰 기대는 안하고 있습니다.
수술 이후 다시 아보다트를 꾸준히 복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술은 앞으로도 왠만하면 마시지 않으려고요. 아쉬웠던 2015년이 지나고 어느새 2016년이네요. 대다모 회원분들 모두 득모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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