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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라모봘 · 2019-10-17T20:58:35+09:00

안녕하세요 전국의 탈모동지형님아우님들 많은 분들이 그러듯 군 제대후 급격히 얇아지고 털리는 모발로 고민하던 30대 탈모인입니다 ‘내가 탈모라니’ 처음엔 인정하기 싫었습니다 주변 친구 중에서 딱히 빠지는 친구가 없었기에 더더욱 그러다 정확히 1년 전 이마에 갑자기 찾아온 지루성 피부염때문인지 두피상태가 안좋아졌고 결국 이제는 헤어스타일로도 커버가 되지 않는 상태까지 정말 급격히 털리더라구요 결국 탈모 병원을 찾아보는 과정에서 대다모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아 이렇게 많은 형님아우분들이 이곳에서 수많은 눈팅을하며 공감과 위로를 많이 얻었기에 후기 또한 여기에 남기려 합니다 저는 여러병원을 탐방하진 않았습니다 많은 선배분들의 탐방기를 읽다보니 결국 시술의를 보고 고르는게 맞다 생각이 들었는데 처음 방문한 곳의 의사선생님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모제림 박찬성 원장님 병원 방문 전까지 저는 약을 먹어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여기 약만으로도 꽤나 호전되는 분들의 사례를 보고 나도 약을 최소 1년은 먹어보고 싶었어요 당시 상담실장님은 친절하시지만 살짝 수술을 서둘러 권하시는 느낌 그래서 원장님 상담 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원장님께 속 마음을 말하니 ‘강요하지 않는다’ ‘급하지 않으면 약을 먹어보고 결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의사로서의 양심이랄까요 환자를 위하는 마음으로 상담해주셨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마음에 와 닿았고 그럼 일단 6개월 약을 먹고 중간 점검 후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6개월 후 방문한 병원에서 다시 원장님을 뵈었습니다 그때 사진이 없는데 자라긴 자랐는데 아직 좀 많이 자라지 않은 상태 저는 6개월을 더 먹어보고 결정하고 싶었고 원장님은 같은 입장이셨죠 그리고 6개월을 더 먹었더니 확실히 먹기 전과 확연하게 머리가 올라온 것이 보였습니다 저도 마음의 결정이 스더군요 ‘수술해야겠다’ 원장님은 여전히 같은 스탠스시더라구요 ‘M자가 아쉽지만 약물치료만해도 나쁘진 않을 거 같다’ ‘이젠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다’ 저는 이미 마음을 먹고왔길래 그날로 날짜잡고 계약금걸고 엊그제 수술하고 왔습니다 오전 9시 시작해서 오후 3시가 넘어서 끝났네요 수면마취해서 절개채취했습니다 원래 3000모였는데 원장님이 말씀대로 넉넉히 신경써서 심어주셨네요 이제 지금 심은녀석들이 건강하게 자리잡고 예쁘게 나와주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잘된 후기를 보고있으면 마음이 놓이다가도 경과가 안좋은 후기를 보면 살짝 불안해지기도하고 선배님들 수술상태 한 번 봐주시고 한 말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들 득모하시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