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 때부터 비염에 시달려 오다가...... 도저히 치료가 안되서....... 비염때문에 병원에 가는 일이 아예 없어져 버렸습니다. 걍 살지 머... 이런 생각으로;; 비염땜시 죽는 것도 아니구..... 좀 불편하긴 해도 걍 지낼만해서 쭉~~~ 방치해 두다가. 작년 봄(2005년 4월)오른쪽 코가 점점 막혀가는거 같아서 병원에 가 보았습니다. 진료 결과가 이렇더군요...... 코 안에 염증이 부풀어 오른 혹이 생겼는데..... 약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고, 수술해야 된답니다.
ㅜㅜ(니미;; 안그래도 탈모 땜시 돌아버리겠는데.......) 그 당시 정말 우울하고, 기분이 꼭 오늘 같았죠. 쩝...... 수술비는 보험 처리 해서 60만원. 수술하고 나면..... 그나마 생계를 유지하던 돈도 날아가 버리는 상황. 진짜 짜증나고 화가 나면서 울고 싶은 그런 심정이었습니다. 어쨋든 머 수술 하기로 했죠. 암튼 수술받던 그날 아침까지도 머리가 환상적으로 많이 빠졌었습니다. 암울하다고도 하죠^^;; 수술실에 아침 9시인가? 들어가서. 마취약 맞고 정신을 잃은 후 11시 30분쯤인가? 깨어났었습니다. 깨어나자..... 이쁜이 간호사가 옆에 앉아 있더군요;; 괜찬으세요? 하고 말을 거는데...... 정말 영화에서 보는 듯한 장면이었습니다. 암튼 제가 깨어난 것을 확인하자 의사를 부르더군요. 의사 아자씨가 들어와서 이것 저것 물어보는데...... 수술하는데 정말 힘들었답니다. 사실 제가 온몸이 통뼈인데다가. 뼈가 엄청나게 단단한 사람입니다. ㅡㅡ;; 그렇게 수술하고 2박 3일동안 입원 했었습니다. 입원해 있는동안 누워서 텔레비젼만 봤습니다. 링겔 떨어지는거 세어 보면서;; 하루종일 온게임넷과 mbc게임을 번갈아 봤죠. 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너무 웃깁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3일째 퇴원했습니다. 아직 코안에 거즈는 빼내지 않은 상태였구요. 의사가 2일 있다가 오라더군요. 이틀 동안 코 안에 거즈 때문에 답답해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병원에 있을 때는 거즈가 그리 답답하지 않았는데. 퇴원하니까 원체 답답한지;; 암튼 이틀 후 거즈를 제거 하였고, 집에 오자마자 씻었습니다. 장장 5일동안 씻지 않았기 때문에 아주 그냥 집에서 때를 뺐죠;; 근데 희안하게도 머리를 감는데. 머리가 하나도 안빠지는 거였습니다. 지금까지 장황하게 얘기한 것의 핵심은 바로 그 때 그 순간 머리를 감는데 머리가 하나도 안빠졌다는 얘기를 할려고 한 거였습니다.
왜.......? 하나도 안빠졌을까요? 오늘 춥고 나른한 오후에 갑자기 생각나서 글을 씁니다. 왜 하나도 안빠졌을까요? 그 당시 머리가 환상적으로 많이 빠지던 때였는데..... 암튼 그 후로 한 3일정도? 머리 감을 때 머리가 안빠졌었습니다. 수술받은 날 아침부터 5일간 내몸에 어떤 일이 있었길래? 몇가지 소재를 써보자면 이렇습니다.
1번 잠을 자고싶을 때마다 사정없이 잤다.
2번 밥먹을 때를 제외하면 하루종일 누워 있었다.
3번 3일간 링겔 맞았다.
4번 3일간 고통을 완화 시키는 링겔같은 것을 링겔과 같이 맞았다.
5번 무슨 성분이었는지는 몰라도 주사를 하루에 한번 맞았다.
6번 수술할 당시 전신 마취를 위해 대량의 마취재를 맞았다.
이 중에 머리가 빠지지 않게 한 무엇인가가 있을까요? 참고로 수술받을 당시 머리가 가장 많이 빠지던 때였습니다. 프카는 복용하지 않았었고요. 당시 친구한테 트리코민을 얻어 사용하고 있었고, 샴프는 헤얼 스워시 ㅡㅡ;;(이 샴프는 정말 젖같은 샴프였음. 절대로 사용하지 마세요. 머리털 다 뽑아버림.)
암튼 이랬습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은 꼭 리플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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