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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悩み相談] 탈모인데 탈모인줄 모르고 살았어요..

  • 6年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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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머리숱이 적었고, 미용실에서 머리할때 탈모같지 않냐고 물어봐도 그냥 숱이 적다는 말만 들었었어요.
그래서 그려려니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셀카를 찍으면 평소보다 더 못나보이는거에욬ㅋㅋ... 바보 같이 이미 헤어라인이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생긴거만 쳐다보고는, 아 내가 살쪄서 그렇구나 하고 말았지요.

그치만 머리숱이 너무 줄었다는 생각에 병원에 갔더니
탈모랍니다.
의사선생님께서 하시는 말로는 유전성 탈모다. 탈모약은 남성호르몬과 관련된 약이니 여자인 님은 먹을 수 없다. 나는 약팔이가 아니니 어차피 소용이 없는 약은 처방하지 않겠다. 그냥 받아들여라. 라고................. ㅠㅠ

진단을 받고서 거울을 들여다보고, 그리고 이제껏 제가 찍은 사진들을 보니까 그때서야 깨달음이 찾아오더라고요.
아하. 나 탈모심했구나..

머리가 훤~하더라고요.
인터넷에 찾아본 여성탈모 사진과 비교하면.. 제가 훨씬 심한 것 같아요ㅎㅎ
가끔 사람들이 제 얼굴이아니라 제 위쪽을 쳐다보는 경우가 종종 있었거든요. 그땐 제가 키가 작아서 그런가보다~하고 넘겼는데 이제와서 생각하니 훤한 머리를 보고 그랬나봅니다........... ㅋㅋ
가끔 만난 친구도 제가 탈모나 머리숱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구요.. 친구들 중에서 제 탈모를 깨달은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어요ㅋㅋㅋ 어쩌면 조심스러운 주제라 이야기를 못꺼내지 않았을까 싶지만............

그래도 그동안 탈모 생각 없이 즐겁게 잘 살았겠거니... 싶기도 하면서 훤한 머리를 보니 속상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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