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반가량 아보다트를 복용하던 차에 돈 좀 아끼고 어차피 성분도 같다하여 카피약으로 바꿨습니다. 불행하게도 바꾸고 나서 첫주차부터 머리가 확연히 멍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오전 오후 내내 멍함이 지속되고 저녁즈음 돼야 좀 사고가 되는 거 같아요. 하루는 오전에 공부를 하는데 책의 활자가 아예 안 읽혀서 공부를 아예 못했습니다ㅜㅜ 덜컥 겁이 난 저는 이틀에 한번 꼴로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안 먹은 날에는 확실히 좀 더 나았어요. 2주정도 그렇게 먹으니 유전력이 센탓에 머리카락의 연모화와 탈락양이 체감될 정도로 늘었습니다. 이후 머리카락도 포기할 수는 없어서 1주간 아버지가 드시는 피나약과 두타 카피약을 혼용해봤는데 여전히 브레인포그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피나 복용시 증상이 더 심했어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오전에 샤워하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브레인포그 증상이 발현된 시점이 정확히 약을 바꾸고 나서부터였습니다
저는 당연히 아보다트 오리지널과 카피약은 성분이 같으니 부작용도 없을 거라 단정짓고 있었는데 이제 제겐 선택지가 없으니 자꾸 그쪽으로 의구심이 듭니다ㅜㅜ 오늘 당장 아보다트 처방받으러 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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