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해서 wrote:
> 제가 원래 머리숱이 적었어요.
> 어렸을적부터 그랬던거 같은데. 머리카락도 무쟈게 잘 빠졌구요.
> 한때는 고등학교시절에 선생이 제 옆에 구렛나루를 잡고 댕겼는데 글쎄 30개정도가 안아픈데도 빠진겁니다. 그때 그 선생이 얼마나 황당한 얼굴을 하던지 제가 더 민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 머리에 기름이 많은거 같진 않긴 한데..두피성질은 잘 모르겠구요.
> 군대가서 머리가 정말로 많이 빠졌어요. 그리고 이마가 무쟈게 넓어졌구요. 다덜 대머리 되겠다라고 했거든요.
> 군대가기전엔 안그랬는뎅..
> 아마 헬멧쓸때 헬멧안쪽에 이마에 고정되는 그 부분만큼 머리가 죄다 빠졌더라구요.
> 그래서 제대했는데 예전의 머리카락은 어떻게 가고, 봄바람에 머리가 한번 날리니 저의 머리카락이 뭉개지더라구요. 제 머리카락은 생머리거든요. 예전엔 아주 쫙쫙 내려가는 생머리였는데 군대갔다온후로는 머리카락이 아주 가늘어져서 서로 꼬이고 뭉치고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그렇게 5개월 사회생활을 하면서 머리가 무진장 빠지더라구요. 군대에서 난 머리는 죄다 빠진듯 싶을정도로요. 그땐 머리감으면 100개는 빠졌어요. 머리감기가 싫어질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뭐 좋은 비누가 없을까 했는데 그 있잖아요. 임창정비누라고 하는 비누. 기름이 쫙 빼준다는 거, 그거에 보니 머리빠지는것도 방지해준다고 하더군요. 곡물씨로 만든 비누라나. 그래서 썼는데 이거 왠걸, 머리에 이상한 혹같은게 막 나더라구요. 탱탱하게 부어서요. 그리고 이마가 반짝반짝해지구ㅠㅠ, 그런데도 그 비누 신봉하면서 1개당 만오천원하는거 2개나 썼답니다. 미친..
> 그러다 대머리 동호회를 우연히 알게 되어서 여러정보를 보게되었는데 비누보다는 샴프가 좋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그때 순간적으로 아~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 비누로 감으면 기름기가 빠져나가서 더 빳빳하게 느껴지잖아요. 샴프로 감으면 힘없이 축 늘어지고요. 그래서 저도 비누가 더 좋은줄 알았거든요. 몇십년간 비누만 썼었는데, 지금은 세면할때도 비누 안쓰거든요, 비누가루가 모공에 들어가서 막히면 뽀루지 난다고 해서요. 피부가 그정도일텐데 머리카락 두피에 뭍은 미세한 비누가루가 잘 안씻겨질거도 같구요, 일단 비누가 알카리성이고, 샴프가 약산성이잖아요. 피부에 좋은게 약산성이라고 하죠?
> 아무튼 비누를 내버리고 샴프만 쓰게되었어요. 그러니깐 한 50개정도 빠지더라구요. 그러다 어머니께서 외제 샴프를 사가지고 오셨는데 비싼맛에 썼는데, 이게 웬걸 엄청나게 빠지더라구용..ㅡㅡ;;;
> 요즘은 머리감으면 10개도 채 안빠지구요.. 제가 머리 잡고 약하게 뽑는 버릇이 있는데 한번할때마다 손가락사이로 한개 2개가 꼭 있었는데 지금은 가끔씩 뽑혀나오고 그래요. 머리카락은 첨에 샴프로 머리감았을때는 진짜 바람에 날리는 머리를 어떻게 불감당이었는데, 무스를 발라도 그렇더라구요. 5개월동안 꾸준히 하루에 한번씩 머리를 감았는데 머리카락이 빳빳해졌어요. 아.. 이마쪽에 잔털이 무쟈게 많이 났거든요. 사진기라도 있으면 보여주련만.. 제 머리가 많이 긴데요 이마부분에 새로난것들이(긴 앞머리의1/2길이)많이 났어요.. 이마도 많이 좁아지구요. M자가 될뻔했는데 지금은 거의 ㅡ 입니당.
> 샴프가 좋은거 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요. 뭐 콩이니 뭐니 그런거 안하거든요. 제 생활습관 가르쳐 드릴까요?
> 아침에 저녁에 우유하나씩 꼭 먹구요. 우유 집으로 배달되게해서 먹거든요. 담배는 왠만하면 안 피웁니다. 끊기는 힘들더군요. 그리고 몸에 열이 많으면 안좋다고 물 많이 먹으라고 하더군요.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두피에 있는 머리털로 갈 수분이 빠진다고요. 그래서 항상 생수나 물을 한번에 까득 마십니다. 그리고 샴프는 많이 골라가면서 쓰거든요. 어떤 샴프는 2주정도쓰면 머리카락 빠지는게 보여요. 지금 제일 만족하면서(지금은 머리감아서 5개정도?) 쓰는게, 산건 아니구요. 견본품으로 받은거거든요. LG에서 나온건데 파란색통에 꼭대기가 하얗구요. 통에 보면 수분을 무지하게 강조했더라구요. 뭐 다른 샴프처럼 비타민이니 뭐니 보다 수분에 많은 노력이 가해진 제품같아요. 아무튼 이 샴프때문인지 몰라도 효과가 좋아요. 지금은 군대가기전에 모습으로 되돌아 왔답니다. 제 경험담이었습니다.
> 다들 꼭 노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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