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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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후기] 20대 남자입니다.. 가발 때문에 너무 우울합니다..
맞춤가발을 큰 돈을 들여서 2개 했습니다..
처음에 가게에서 스타일링 빡시게 해주셨을 때도 질감이 너무 가발 같고, 앞머리가 좀 이상하다고 느꼈어요.
지금은 이제 1달 정도 지났는데 정말 너무 우울합니다....ㅠㅠ
테잎식 가발을 했는데 가운데 머리를 빡빡 밀었음에도
어째선지 테이프가 잘 안 붙고, 붙어도 땀이 살짝만 나도 금방 떼지는 겁니다..
그래서 더 강력한 테이프로 교체했는데도 큰 효과가 없네요..
분명히 가발 사기 전에는 쥐고 흔들어도 안 떼진다, 땀 나도 괜찮다 등등 말하셨는데
이렇게 되니깐 너무 당황스러웠고, 제 머리 힘이 좋아서 그렇다는데 빡빡 밀었음에도 이런다는 게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테이프는 이틀에 한번씩 갈아줘도 된다고 들었는데 어림도 없습니다...
이거 땀이 아주 살짝이라도 스며들면 그 순간 접착력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한번 머리에서 떼지면 접착력을 잃습니다. 매일 갈아야 돼서 테이프 소비도 많네요..
착용한 상태로 땀이 조금만 나면은 살짝 만져보면 벌써 덜렁덜렁거립니다.
이래서야 도저히 불안해서 쓰고 다닐 수가 없습니다.. (참고로 가발 쓰면 생각보다 두피에서 땀이 많이 납니다)
결국 내일 옆머리랑 뒷머리쪽에 클립식으로 바꾸고,
앞이마만 테잎으로 해주신다는데 이마에 땀이 나서 덜렁거리면 어차피 못 쓸텐데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ㅠㅠ
그리고 또 문제는, 가발이 그냥 너무 티가 난다는 겁니다..
제 본머리랑 질감도 너무 다르고, 특히 앞머리 쪽이 무슨 짓을 해도 자꾸 떡이 집니다.. 머리가 약간 젖어있다고 해야되나..?
분명히 빡세게 말리고, 트리트먼트도 제대로 씻어냈는데도 그러네요.
빗질을 하고 보면은 남자 분들 머리 안 감아서 기름진 머리일때 막 갈라진 그런거 있잖아요...?? 그렇게 보여요..
정리하면,
땀 때문에 쉽게 벗겨지는 문제와, 떡진 머리같은 질감 때문에 티가 난다는 이유로
결국 저는 가발에 전혀 만족하지 못하고 돈만 날렸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미 머리 한가운데를 빡빡 밀어버려서 이 문제를 생각할 때마다 어지럽고 죽어버릴 거 같네요..
그외에도 아침에 쓰고 나가려면 세척 건조 스타일링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요..
혹시라도 조언이나 의견 있으시다면 남겨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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