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모

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모바른의원

[모바른의원]

부산 한상보 모발이식센터 수술전,직후,8개월후

  • 13년 전

  • 22,869
31
  • 수술방식 절개
  • 이식량 2121모 (1061모낭)
  • 수술경과 240일
  • 연령대 40대후
  • 수술범위
    • M1 M1형
안녕하세요
지난 여름 부산 한상보 모발이식센터에서 수술을 받은 20대 남자 대학생 입니다
여러분들처럼 저 역시 수술전 대다모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사실 후기를 올릴 생각이 없었지만.. 혹시나 수술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제가 드리는 정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고민 끝에 올리게 됐습니다.

보기 깔끔하게 주제별로 적어봤습니다.
수술에 대한 것, 수술 외적인 것 또 제가 아는 선에서 의학적인 내용까지도 적어봤습니다.
혹시 알바라고 생각되시면.. 다른거 보지 마시고 객관적인 정보만 확인하고 패스하는 센스! 를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본인 소개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전 20대 남자 대학생입니다.
전 탈모는 아니었습니다.
선천적으로 이마가 넓고 M자여서 M자 보강과 헤어라인을 만드는 수술을 하였습니다.
탈모가 아니므로.. 수술 전, 후로 먹는 약은 없었고 지금도 없습니다.
물론 바르는 약도 없습니다.
술, 담배도 하지 않습니다.

*병원 선택에 대하여..
아마 탈모로 고민하시는 많은 분들이 어느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것인지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실 겁니다.
저 역시도 그랬구요.
병원 선택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비용도 중요하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봐야 하는 부분은.... 의사선생님의 양심(?), 솔직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몇몇 잘 안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술에 대한 성공, 실패의 경계가 굉장히 애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의사와 환자간의 수술에 대한 시각(?),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같지 않으니까요.
예를 들면... 의사입장에서 수술의 성공여부는 (절개시) 후두부 흉터를 최소화시키고 평균정도의 생착률과 밀도를 보이고 특별히 다른 부작용이 없는 경우 잘 된 수술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환자의 경우는 본인이 원하는 만큼 미용적인 효과를 봐야 성공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수술 과정과 그 이후 경과, 부작용 등을 가감없이, 거짓없이, 솔직하게 말씀해주는 정직한 의사를 만나 수술하기 전에 서로가 생각하는 결과를 얘기하고 그 차이를 맞추는 것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대도시인.. 서울과 부산중에서 병원을 선택하려 했습니다.(외국은 아예 생각도 안했습니다.)
수술전 대다모에서 언급되는 몇몇 병원들 중 부산 3군데 서울 1군데를 직접 방문하여 상담받았습니다.
서울지역에 모발이식 병원이 많지만.. 비용 문제때문에 부산에 있는 병원 위주로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상담받은 병원들 중 가장 믿음이 갔던 한상보 모발이식 병원을 선택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의 솔직함이 느껴졌습니다.
또 아무리 환자가 많아도 수술은 반드시 격일로 진행하시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본인도 사람인데.. 매일매일 수술하는게 힘들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2002년부터 지금까지 1000명 넘게 수술을 하셨지만 별다른 병원 홍보를 하지않으시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얼마전부터 대다모에 직접 글을 쓰시더군요,..)
수술 받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올린 후기가 없어 병원이 유명하진 않았지만 상담 시 보여주셨던 사진들, 1000건이 넘는 경험, 정직한 설명을 믿고 병원을 선택했고 지금 만족하고 있습니다.
(물론 비용은 학생인 제게는 쪼~끔 부담스러웠습니다.)

*후두부 채취방법(절개 or 비절개)
이 부분도 많은 분들이 고민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전 절개를 했는데요.
현재는 탈모가 아니지만.. 훗날 탈모가 진행돼 2차 3차를 해야할 때를 대비해 절개를 했습니다.
비절개에 대해 뭐라 적고싶지만.. 제가 아는것이 없어..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식 방법(식모기 or 슬릿)
대다모 글들을 뒤적거리다 보면 식모기, 슬릿 관련 글이 많습니다.
대부분 둘 중 어떤게 더 밀도가 좋게 나오냐는 건데요.
보통 외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슬릿방식이 밀도가 더 좋다고 알고계실겁니다.
저도 그런 줄 알고 있다가 여러 병원에 직접 상담을 받으러 다니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식모기, 슬릿 둘 다 밀도와는 상관없다고 모발이식 학회에서 발표가 났다고 하네요..
'학회 = 최신의학정보’ 니까.. 이게 정확한 정보겠죠??
식모기를 사용하는 병원, 슬릿을 사용하는 병원 이렇게 갈리는 이유가
제 생각에는 의사 본인이 가장 자신있는, 선호하는 방법을 택하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아래 글은 Nao라는 닉네임의 회원분이 쓰신 글인데 참 좋은 글인거 같아 링크를 걸어 두겠습니다.
이분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저 역시도 식모기냐 슬릿이냐는 무의미한 논쟁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식모기냐 슬릿이냐 보다는 의사의 정성과 숙련도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전 식모기로 수술받았습니다.
 
http://daedamo.com/new/bbs/board.php?bo_table=graft&wr_id=86531&sca=&sfl=wr_name&stx=Nao&sop=and&page=3

여기서 의학적인 정보를 하나 드리자면..
흉터조직은 딱딱해서 생착률이 많이 떨어지는거 알고계시죠?
그것처럼.. 슬릿이든 식모기든 수술을 한번 하면 수술전보다 두피가 단단해 집니다.
그래서 2차, 3차 수술 생착률에 영향을 준다고 하는군요..
식모기의 경우 모발의 크기가 다르므로..  4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식모기가 작을 수록 두피가 단단해지는걸 그나마 최소화 해준다고 하는군요.
슬릿의 경우도..  모발을 심을 부위를 칼로 째는 것이니.. 당연히 단단해 지겠죠??
어떤경우든 두피가 단단해지는걸 막을 순 없겠지만..
최소화시키는 방향으로.. 선택하는게 좋을 거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흉터
여기서 말하는 흉터는 딱딱한 피부조직이 아니라 후두부를 절개했을 때 생기는 흉터를 말합니다.
정말 수술이 잘된 경우 싸인펜 한줄 정도의 흉터가 나옵니다.
흉터는 수술직후부터 한달 두달..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작아지구요..
위의 흉터 사진은 8개월 때 사진입니다.
화질이 좋은 사진기로 접사해서 찍었기 때문에 흉터가 좀 크게 나왔는데요
실제로 거울보고 뒷머리 뒤져서 보면 사진 만큼 크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흉터 왼쪽부분은 거울보면서 머리를 뒤적여도 찾기 힘듭니다.(싸인펜 한줄)
오른쪽은 왼쪽에 비해선 손쉽게 찾을 순 있습니다.
그렇다고 티가 나는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일부러 흉터를 찾으려고 머리를 막 뒤적거리지 않는다면 오른쪽도 찾기 힘듭니다. (선생님께서 왼쪽은 1~1.5mm 정도고 오른쪽은 2.5mm~3mm 라고 하셨습니다.)
아 흉터의 오른쪽 왼쪽이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말씀을 안드렸네요.
제 방 구조상.... 옆으로 누워 티비를 보면 굉장히 편하게 시청할 수 있는 관계로.. 수술 한달 쯤 후부터 옆으로 누워 머리에 팔을 괘고 티비를 봤더니.. 오른쪽이 약간 크게 남았네요.

여기서 의학적인 정보를 하나 드리자면..
봉합을 푼 직후엔 진피만 붙어있는 상태이고
3개월 정도까진 진피 밑에서 활발히 회복을 하고 있는 단계라고 합니다.
그러니 3개월까진 조심하세요~ 저처럼 실수하지 마시구요 ㅎㅎ
그리고 흉터의 색은 수술직후부터 홍조를 띠기 시작해서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보통 6개월 정도까지 간다고 하네요.

*밀도와 생착률
수술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 엄~~청 중요한 부분이죠!수술전에 의사와 많은 얘기를 나누어야 하는.. 그런 주제죠!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저렇게 나왔구요.
현재 만족합니다.
목욕탕가서 올빽해도 티 안납니다. 친구들이 모르더군요..
하지만! 목욕 후 드라이기로 머리 말릴때 두피가 약간 보입니다.
친구들은 모르는 거 같던데.. 전 보이더군요
아무래도 이식한부분과 기존머리의 밀도가 다르니..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안타깝지만.....이게 모발이식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전 모발이 좀 굵고 숱이 많은 편이라.. 기존 머리와 더 차이가 나는것 같네요.
하지만 선생님께서 이식시 각도를 기존머리 발모각도와 맞게 심어주셔서 스타일 내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두 번하면 더 좋아질거 같은데.. 그냥 여기서 만족하려합니다. ㅎㅎ

밀도는 중간보다는 오른쪽이 더 좋구요 오른쪽보다는 왼쪽이 더 좋습니다.
밀도에서 차이가 나지만 수술 후 밀도보강 같은건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전 수술전부터 왼쪽,중앙,오른쪽 밀도가 다 같을 수 없다는 설명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수술하는 의사도 일부러 그러는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일종의.. 인체의 신비라고 생각합니다.
뭐 완전히 보기 싫을정도로 엉망으로 차이가 난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저정도는.. 자연스러운거라 생각합니다.
생착률은..다 같은 조건에선.. 수술받는 본인 몸뚱이의 능력(?)에 달려있는거 같습니다.
또 진피층이 두꺼울 수록 생착이 잘된다라는 걸 얼핏 들은거 같습니다.
두피 양옆이 중앙보다 조~금 더 두꺼워서 차이가 난다고 한다는..  (카더라 통신~~)

 대다모에 올리시는 분들을 보면.. 수술 직후 사진을 올리고 밀도가 어떤지 봐달라는 분이 계신데..
전 심는 밀도보다 나는 밀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곱센치미터당 60개를 심고 90% 나는것이 80개를 심고 60%나는 것보다 밀도면에서 더 좋은거니까요..
그러니 심을 때 무작정 고밀도로 촘촘히 심는것 보다 적절한 개수로 적절한 간격으로 심는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생착률의 경우.. 모낭채취시에 모낭이 다치지않게 채취하는게 중요하겠구요..
모낭이 다치지않고.. 심는 간격도 적절해야하므로.. 얼마나 날 것인지를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보통은 남자보다는 여자가, 단단한 두피보다는 연한 두피가. 나이가 젊은 사람일수록 생착률이 높다고 얘기를 하는데요.
술과 담배를 매일 달고 사는 나이 많은 50대 아저씨도 높은 생착률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정말정말 예측이 어려운거 같습니다.
숙련의에게 같은 조건에서 제대로 된 수술을 받는다는 가정하에 ..
환자 개개인마다 나타나는 생착률의 차이는..
인체의 신비!! 라는 말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을 거 같네요.

또 병원에서 얘기하는 생착률 90% 80%와 같은 숫자는 믿지 않으셨으면 해요..
그게 참 주관적이니까요..
숫자에 혹하지 마시고 결과물을 눈!! 으로 확인하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선생님께서 생착률 80% 정도라고 하시네요.
본인이 수술한 케이스 중에 아주 잘된것도 아주 안된것도 아닌 평균정도라고 하시네요.

결론은.,.. 생착률과 밀도는...... 매우매우 중요하고....... 아주 큰 상관관계가 있고... .......
성공적인 수술이 되려면 경험많은 숙련의를 만나라는 거...... 이정도 되겠네요.
경험이 많으면 평균이라는게 있으니까요.

*수술 후 두피 당김증상
당김증상이란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사용하겠습니다.
수술 후 뒷머리와 윗머리의 감각이 잠시 없어집니다.
비유가 적절할진 모르겠지만..
다리에 쥐가 났을 때의 느낌이랄까요?
이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를 의학적인 정보를 곁들여 말씀드리면..
후두부 절개시 골막이 손상되기 때문에 감각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이 골막에는 무수히 많은 신경들이 지나고 있다 합니다.
이런 신경들은 대부분 별로 중요하지 않아서 이름이 없다고 하는데요.
(물론 중요한 신경도 있겠죠)
절개시 골막 윗부분까지 절개를 해 봉합을 해야하지만..제대로 된 수술이고..
신경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데 그 경계가 mm 단위이므로..굉장히 힘들다고 합니다.
또 아무리 잘 되었다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이름없는 신경들 몇 개는 건드리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랬을 때 짧게는 한달, 길게는 6개월까지 당김증상이 이어지고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엔 수술이 잘되서 그런지 한달이 채 안됐던거 같네요.
하지만 증상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분도 있는거 같더라구요. 이 경우는.......
참고로 전 수술할 때 선생님께서 골막이 보존 된 사진을 찍어서 수술이 끝난 후 보여주셨어요.
하얀 막이 작 보존되있었답니다.
사진도 가지고 있는데.. 이건 올리지 않겠습니다.
언젠가,.. 수술과정중에 찍은 사진은 올리면 안된다는 말을 들은거같아서..
(개인적으로 요청하셔도 보내드리지 않겠습니다.)
 

*그 외 알아두면 좋은 잡다한 정보들..
-이식한 뒤에 이식부위가 혹처럼 솟아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한달에 두세번정도)
 이식부위를 회복하는 와중에 두피속에서 생기는 흉터(?)라고 하네요..
 만지면 아프구요.. 대부분 하루 이틀 뒤에 사라지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
 전적으로 제 생각인데.... 이 부분은 의사도 수술전에 예측할 수 없는 거 같습니다.
 참고로 전.. 이제 9개월 다되가는데 아직도 생깁니다.
 언제까지 생길지 선생님께 여쭤봐야겠네요.
-이식모들은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1년 반~ 2년까지는 곱슬기가 있다고 하네요.
 저도 엄청 곱슬거려서 가끔씩 고데기로 펴고 다닙니다.
-수술 할 때 선생님께서 안아프다고 하셨는데.. 절 속이셨어요..ㅎㅎ
 마취주사 놓을 때 엄~청 아팠습니다. ㅠㅠ
 하지만 그 외에는 아프지 않았습니다.
 또 제가 두피가 두꺼워서 마취가 잘 안된 관계로.. 심는 중간중간 통증이 느껴질 때  조금씩 마취를  더 했던 기억이 나네요.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위에 적은 의학적인 정보들은 대부분 한상보 선생님께 들은 것입니다.
틀린부분이 있으면 아마 선생님께서 리플로 정정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수술 진행과정이나 테크닉적인 부분은..
병원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따로 적지 않았습니다.
더 생각나는게 있으면,. 리플로 적겠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모두모두 득모하세요~

p.s
 모수는..2100모.. 정도였습니다.
구체적으로.. 2121 모였던가..?
아무튼 그정도입니다.

수술직후 한달간 병원에서 산 비타민을 먹었습니다
생착률을 좀 높여준다고 하는데...
우리가 의식할 정도로는 아니고  선생님 눈에만 보이는 정도라고 합니다.
모든 수술사례는 해당병원의 지원이나 편의를 제공 받고 특정병원에 유리하게 작성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모든 성형수술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 자료로만 활용바랍니다. 본 게시물의 법적 권리와 책임은 게시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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