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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착용3일째 후기...
26살학생이구요 이틀전에 가발착용했습니다 ㅋ
역시나 나름 좋은점도 나쁜점도 있더군요
저는 분당가서 했는데 고정식으러 했습니다
그냥 아예 딱 붙이고 살면서 머리에 스트레스좀 덜받자
이런생각으로 고정식을 했죠 ㅋ
고정식 답답하다해서 걱정도 좀 되고 업체실장님도
탈부착을 권해주셨지만 솔직히 가운데머리를 밀고
사무라이된 내모습을 매일 보기가 싫어질것같았습니다ㅋ
참고로 저는 이마가 엠자로 넓고 정수리부분이 숱이 없는편이죠
다들 아시다시피 멀해도 스타일이 안나오는 머리라 근 1년 모자만
쓰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외엔 제가 탈모라는 사실을 대부분모릅니다
제아주친한 친구들몇명만 제가 머리가 조금빠진다정도 알았지
지금이정도로 많이 빠진건 잘 모릅니다
첫째날 :업체에서 가발을 부착하고 집으로 전철을 타고감
스타일은 연예인사진한장들고가서 비슷하게 해달라고 했는데
마음에 들었음 전철안에서 아무도 날 유심히 보는거 같지않음
집에가서 어머니 아버지 형 순으로 보여줌 근데 모두 처음에
내가 가발했다는거 모름 다들 내가 오늘 가발하러 간다는거
까먹고 있었음 말하니깐 다들 살펴보며 깜쪽같다며 놀람
하지만 아무래도 가족들이니 티가 살짝나도 안난다고 한거같다는
생각도 들음 특히 형은 완전 전혀모르겠다며 오바함(형은 정상인)
자기전에 머리를 감는데 머리감고 말리기가 꽤 시간걸리고 귀찮음
잘려고 누우니 뒷머리가 땡김 자기전까지는 내가 가발했다는
생각이 안들정도로 머리에 쓴 느낌이 거의 없었음
머리 땡기는거 무시하고 그냥잠
둘째날 : 아침에 일어나 거울보니 상태 괞찬음 도서관에서 후배만나서
공부하기로해서 아침부터 스타일정리하느라 시간까먹을까바 그냥
평소쓰던모자쓰고 나감 모자써도 평소모자쓰던느낌이랑 비슷햿음
3~4시간가량 있다가 약속있어서 집에 돌아옴 모자벗으니 생각보단
머리가 안눌렸음 그냥 평소 모자슨거랑 비슷함(원래 모자 푹 안눌러쓰고
살짝 올려씀)집에서 다시 머리감고 말리고 이마테잎 한번 갈아봄
아직 접착력이 마니 남아서인지 테잎떼는데 꽤 빡세씀ㅋ
약속상대가 잘아는 여자동생이라 스타일내고 거울여기저기보며
엄청 신경씀 이여자애는 안지 몇달 안됐지만 1주일에 1~2번은 보는정도임
나 모자쓴것만 봐씀 약속장소로 가는길에 고등학교동창둘 만남
둘다 반갑게 인사하고 안부를 물음 전혀나를 이상하게 보지않음
약속상대 만남(이때가 오후 7시쯤 해는아직 안저문거 같음)
평상시대루 대화후 영화보러감 여자애가 나한테
머리 되게 빨리 자라는것 같다구 함 나는 농담으로 넘김
별일없이 헤어진후 갑작스래 친구들과 약속이 생김
이친구들이 나랑 가장친한친구들이며 몇년동안 엄청 자주보던 애들임
역시나 자주보던애들이라서 그런지 나를 보는
애들마다 왠일루 모자 안썻냐함 하지만 밤이여서 그런지 별말안함
집에 새벽늦게 들어가서 바루잠
셋째날: 아침일찍 어머니가게가야되서 일어나자마자
세수만하고 나옴 머리는 전날 왁스에 스프레이로 스탈낸 상태로
잠들어서 감고 말리고 올라했으나 시간이없어서 그냥 손으로
대충정리하고 나옴 거울보니 내가 보기엔 그런대로 괜찬은거 같음
정리하자면 착용3일째 느낀점은 생각보다는 평상시활동에는
불편함이 없고 아직 날이 안덥고 부착한지 얼마안되서 그런지
고정식 답답함이나 가려움도 아직까진 없고 씻거나 머리감을때
불편하다는거 그리고 앞머리를 내린 스탈이라 이마를 까서 보면
티가나고 머리를 관심있게 가까이서 관찰하거나 만져보면
티가 날꺼 같다는거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머리를 유심히 보지
않는다는거입니다 제가 갑자기 머리숱이 맡아져서 제자신이
어색해 보이는거 있는데 길거리를 다녀보면 머리숱많은 젊은애들
만터라구요ㅋ 더구나 요즘 나이어린 애들은 오히려 더 가발쓴거같은머리도 많구요 암튼 저는 티가 나냐 안나냐보다 그냥 남들이 제머리를
못만지거나 자세히 못보게만 막을 생각입니다
두서없이 생각나는 대로 길게쓴거 같은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나중에 더 착용해보고 또 후기올리겠습니다
아무튼 제글이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하구요
특히 제또래의 20대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길바랍니다
저두 제나이에 가발하는거 엄청 망설여졌습니다
지금 단순한생각에는 모자벗고 제가 입고 싶었던 여러옷들
(모자완 안어울리는)입을수 있는걸루 만족할렵니다
아무튼 스타일 잘내주신 실장님께 감사를 안드릴순 없겟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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