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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한탄

  • 18년 전

  • 1,263
8
가발한지 이제 일년이 다되가는군요
처음엔 가발쓴 재미로 시간가는줄 몰랐지만 지금은 가발 관리도 귀찮아지기 시작하네요
다름이 아니라 가발업체 실장님이 여자친구 아직도 없냐고 하시는데 저같은
경우 제가 가발인걸 속이고 여자를 만나는게 과연 그 여자에게 떳떳한지
제 자신을 용납할수가 없네요
나중에 언젠가 여자에게 사실을 말해야 하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고 그게
겁이 납니다.
어렸을적부터 없는 숱이라 여자를 사귀는것 자체가 저에게는 미지의 신대륙을 발견할 만한 일입니다.
제 소심한 성격까지 한몫하는것 같구요.
친구들은 하나둘씩 장가가고 이제 얼마 안남은 총각친구들밖에 없는데
그냥 술한잔 마시고 주절주절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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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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