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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배신..어쩜 가발쓰는걸 다른 사람한테 말해?!
와나............ 여고생 고3..
지금 학교 끝나고 집에 와서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진짜 욕 쓰지도 않는데 욕밖에 안나와요......
어쩜 이럴수가 있어요??
진짜 황당해서.............아 짜증나요..
학교가 4시 30 분에 끝나요
같은 반은 아닌데 중학교 친구로 친구 A가 있고.
친구 B가 있는데.. A랑 더 친해서........ 작년에 가발쓴다고 말했어요..
말하면서 친구 B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B는 입이 좀 싼 편이어서
너한테만 말한는 거라고 당부해 놨어요..
올해가 되서 친구 B랑 싸웠어요. 그래서 4개월 말 안하다가 몇주전 화해를 했어요.......
그래서 오늘 학교 끝나고 친구 B랑 하교를 오랜만에 하게 됬는데..
갑자기 B 친구가 A친구한테 너 가발 쓰는거 들었다고..
완전 몰랐다면서..... 신기하다고 하는거에요..... 나 만져봐도 되?
이러면서.......
와나........순가........머리가 멍해지면서........
지금 이년이 뭔 소릴 하는 거냐.....싶었어요.........
허탈해 가지고.........A 절친입니다. 아니......왜...... 어째서....
서울 상위권 대학(이번에 이대 붙었어요.)을 갈정도의 인성과 머리가 되는애가......
이런 식으로 절 곤란하게 만드는 건지........6년 친구인데..
고민 고민 해서 밝힌 남의 비밀을..........이게 뭐하는 짓인지......
지금 장난해? B랑 나랑 친한 친구긴해도 그걸 너 A가 나한테 말도 안하고
마음대로 떠벌려도 된다는 생각인건지? 아니 A 너에 대한 내 신뢰와 믿음은
생각도 안하는 거야?? 너 마음대로 판단하고 그렇게 남한테 내 비밀을 말하
다녀도 괜찮은 거냐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지금 멍합니다.........
어른되면 더 많은 사람들한테 비밀 말하고 다니려고 했는데.. 용기를 가지려고 했는데......
이런식으로 갑자기 친한 친구한테 배신 당한 느낌.........
분명히 A한테 밝히면서 B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 말을 어긴 A가 정말 원망 스러워요........
A와 B 둘다 정말 친한 친구 입니다. 6년이상 알고있는.....
그래도 그렇다 할지라고 말할 것과 말하지 않을것은 분명히 해야죠!!
.................AB 둘다 보기 싫고 밉내요.........
미워요.........정말........정말.......의지하고 다 믿는 친구A 였는데.....
이번 일로 더욱 사람을 믿기 싫어 지는 군요..
엄마께서.. 너의 입을 떠난 말은 너가 책임을 못 진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좀더 가발쓰는 일을 당당하게 여길 필요가 있다고 하시네요..
아직까지 그런 용기는 없는데......그저 슬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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