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안 올라가서 글로만 작성합니다
전 15세 무렵부터 탈모가 진행되어왔고 태생부터 머리카락이 얇았습니다ㅠ 지금은 27살입니다
중고딩시절 그럭저럭 지냈지만 어린나이에 많은 상처를 받았죠.
군대에서도 적지않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23살 겨울까지는 있는머리 대충 길러서 다녔고, 그 해 군대가기전에 머리밀고 휴가나와서 모자쓰고다니고 전역후 지금까지도 모자만 쓰고 다녔죠
바람 불면 모자가 날아가지는 않을까.... 탈모인지라 모자를 써도 멋이안났었죠ㅎ
항상 고개를 푹 숙이고 다녔고, 수업시간에 모자때문에 엎드려 잘 수도 없었구요 여름엔 정말 덥습니다ㅠ
가발은 목요일에 착용했습니다
박보검 사진 들고가서 잘라달라고 했습니다
오 생각보다 티가 안나는거같았습니다ㅎㅎ
생머리로 잘랐고 파마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응8에 나온 최택같은 머리입니다
솔직히 가발러분들께서 보면 티가 좀 날 법한 스타일이애요
근데 하루 이틀 써보다보니 가발 티나는거는 솔직히 괜한걱정일정도로 장점이 많아요
몇 년만에 바람부는날 고개 들고 당당히 걸었고
모자보다 훨씬 안 덥고
밤에 잠도 잘 오고
무엇보다 낮에 나가는걸 굉장히 싫어했는데 낮에 나가고싶어집니다ㅎㅎ
쓰고나자마자 자신감이 엄청 올럈습니다ㅎ
지난 10여년간 정말 고생 많이 했어요...
워낙 어릴때부터 놀림받고 자라서 항상 소심하고 그랬거든요ㅠ 가발 쓰기전까지는 하루에도 몇 번씩 자살하고싶다고 생각도 들었구요ㅠ 아침에 일어날때도 하... 살이있네 진짜 엿같다 라고밖에 생각이 들때도 있었습니다ㅠ
비록 3일차이지만 제 스스로 심리적인 안정감을 되찾은거같아서 정말 좋아요
살도 빼고싶고 어디 나가고싶고 멋있는 옷도 입고싶고 그래요
아직 가발 안 맞추신분들... 특히 어린나이부터 저 처럼 힘들게 지내오신분들... 가발 적극 추천 드립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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