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후반부터 엠짜형 탈모를 겪고
이제는 40대가 된 '뻐꼬'라는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들어와서 글을 남기게 되네요.
공지사항에 올라온 2008년 9월 11일 목요일 새벽에 쓴 글을 다시 읽으니 감회가 새롭고...오글오글 거리기도....
그리고...
이런 저런 생각이 주마등처럼 스치네요.
벌써 주제넘게...만 10년이되었네요.
가모가 착용하신 분들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가모를 착용한 시간은 전반적으로 만족합니다.
후회하지 않아요. 가모는 저어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었습니다.
다만...
요즘들어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언제까지 이걸 써야하나?'...
음...
지금 저의 고민은...
'30대에는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고 가모를 잘 쓸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요.
'40대에 이르니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벗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네요.
30대에는 가모를 사용한 게 보다 내 모습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생각했었나봐요.
40대 된 지금은 가모를 벗은 사무라이 스타일이 저에게 이제 왠지 점점 더 친숙하고 편해지네요.ㅎㅎ
나이를 먹는다는게 이런건가요?
아니면...
저만 이런가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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