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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후기] 강동경희대병원 심우영 교수님 후기입니다( 두번째방문)
아래에 nome님께서 후기 올리신것 있지만, 저도 한번 후기 올려봅니다.
제가 첫번째 방문했을때 글쓴것은 2주전에 제 아이디로 검색하시면 보실수 있고요.
전 2주동안 키리움 샴푸 + 2주치 항생제 처방받았습니다. 약은 조금 빼먹어서 6봉지 남은채로 2주반에 병원에 갔습니다. 역시나 스피디하게 진료보시는 교수님이셨습니다. 11시 30분 예약이었는데도 불구하고 30분은 기다렸던것 같습니다. 환자가 워낙 많은 곳이라서 그런지, 사전에 예약되어도 오래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저번에 했던 피검사, 소변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다 정상이라고 하네요 젠장ㅜㅜ
철분수치외 기타등등 다 정상범주라고 하셨어요. 오히려 더 울고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제가 지루성 두피가 너무 심하다고 그동안 생각했는데, 교수님은 모낭염 쪽으로 가닥을 잡으시더군요.
지루성 두피염은 있지만 생각보다는 덜 심하고, 두피를 봤을때 상태가 나쁘지 않다면서요.
이전에 썻던 항생제 부작용 물으시더니, 제가 좀 살만해 졌는데, 여전히 두피가 화끈거리고 간지럽다라고 했더니
항생제를 바꿔주셨어요. 바뀐 항생제는 이소티논연질캡슐과 메디락(유산균)처방해 주셨고요.
그리고 정수리는 완전 상태 좋다고 하시네요. 사실 제가 정수리 탈모는 아니라 그건 수긍하지만,
저는 남성형탈모인지 뭔지 몰라도 앞머리쪽 연모화가 심해졌고, 전반적인 빈모진행에 원래 넓던 이마가 더 넓어지고 있어서 간절히 악을썼더니, 결혼계획 물으시더니 미녹시딜 7%를 처방 주셨습니다.
제가 먹는거부터 할수 없냐고 여쭤보니, 원래 바르는 약부터 하고 안되면 먹는 약으로 단계가 넘어가는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하루에 200개가 머리가 빠지고 연모화가 심해져서 초조해 죽겠는데, 왜이리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하시는지 울고싶더군요. 진료시간은 1분밖에 안되어서 뭘 물어보기도 힘들었구요.
다른 여성환자분 비포 에프터 보여주시면서 저는 미녹시딜 7%발라도 저정도까지는 안좋아진다 라는 말씀도 해주시고...그래도 좋아질거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봤을때는 그 사진의 여자환자분의 에프터도 별 신통치 않아 보였는데 말이죠.....과연 3% 5%를 건너뛰고 7%를 바로 발라도 상관없을지 걱정되네요.
약국에 처방전가지고 약사러간김에 오메가3(2개월에 7만 5000원) 도 비싸게 하나 사고, 오늘만해도 18만원정도 쓴것 같네요
진료비 = 9,340원
키리움샴푸 + 미녹시딜7%(1개월치) = 65,250원
아소티논(항생제) 30일치 + 메디락(유산균) 30일치 = 23,490원
옥타이엔디(오메가3 2개월치 - 약국에서 개인적으로 구입) = 75,000원
이중에서 개인적으로 구입한 오메가3 제외하면 98,080원 나왔습니다. 한달 진료비+약값 관련해서 참고하시길 바라고요.
아무튼 조금이라도 도움되시라고 올려봅니다. 열심히 해보고 한달후에 3번째 방문했을때도 뭐가 없으면 충북대 가서 케라민을 받던지, 맥스웰피부과가서 판토가나 아보타드를 받던지 해서 뭐라도 해봐야겠습니다. 결혼생각도 없는 이상 뭐라도 다 먹어봐야겠어요 ㅠㅠ...
이상 오늘의 두서없는 후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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