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에 병원에 도착해 두피 디자인을 간단히 잡고 촬영을 마쳤다. 회복실에서 수술복으로 갈아입은 뒤 점심 메뉴를 미리 정했는데, 고기 도시락부터 죽까지 선택지가 열 가지 정도 있어 미리 고를 수 있었다. 수술실로 이동하니 다섯 명으로 구성된 팀이 대기 중이었고, 머리띠를 착용한 뒤 투블럭으로 삭발을 진행했다. 의자 길이를 맞춘 뒤 잠깐 누워 대기했고, 10시 30분부터 본격적인 수술이 시작됐다.후두부 전반에 마취 주사를 놓고 감각을 확인한 뒤, 남은 느낌이 있는 부위는 추가로 마취를 보강했다. 이 과정이 많이 아팠다. 다만 마취가 충분히 자리 잡은 이후에는 수술 내내 통증을 거의 느끼지 않았다.모발 채취와 이식은 700~1200개 단위로 총 네 세트에 나누어 진행되었다. 한 세트당 대략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렸고, 세트가 끝날 때마다 모낭이 잘 자리 잡도록 수작업으로 재배치를 해 주었다. 2세트가 끝난 시간은 오후 2시 50분쯤이었고, 그 후 약 1시간 정도 여유 있게 식사 시간을 가졌다. 3시 50분경 다시 3세트를 시작했는데, 이때는 긴장이 많이 풀린 상태였다. 다만 마취가 잘 풀리는 체질인지 중간중간 마취 주사를 여러 번 더 맞아야 했다. 수술실에서는 진동 펀치 소리, 모낭이 채취되는 소리, 식모기로 이식하는 소리만 간헐적으로 들렸고, 통증은 없었다. 진행 방식은 3명이 식모기에 모낭을 끼우고 1명이 의사에게 식모기를 전달하는 식으로 로테이션이 매끄럽게 돌아가는 모습이었다. 모든 과정은 저녁 7시 30분 무렵 마무리되었고, 붕대를 감은 뒤 귀가했다.의료진에 대한 인상은 전반적으로 매우 좋았다. 손발이 잘 맞는 팀워크가 느껴졌고, 숙련된 데다 환자의 안전과 통증 최소화를 우선으로 두는 듯 하였다.아쉬운 점은 펀치를 넣은 수와 실제 모낭 수 사이에 약 150개 정도 차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카운팅이 문제가 있었는지, 모낭이 손실이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기록이 투명하게 이루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날 오전 11시에 내원해 붕대를 풀고 거품 샴푸를 진행했다. 여기서는 후두부 자극이 상당히 강하게 느껴져 꽤 따가웠다. 수술 1일차와 2일차 밤에는 베개에 피가 많이 묻을 정도로 출혈이 있었고, 눕는 자세에 따라 통증도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고, 추후 결과가 자리를 잘 잡아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 本掲示板で植毛、手術、体験談は申告してください。 (削除及び脱退)
コメント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