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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는 방법입니다.

  • 22년 전

  • 1,703
0
탈모시작된지는 1년 2개월정도 되었습니다.
앞머리랑 정수리가 탈모부위입니다.
병원에는 작년 8월데 갔는데 프페먹으라고 하더군요, 근데 먹기가 정말 싫었습니다.
여의사가 취업하고 장가가기 전까지만 먹고 아저씨되면 상관없다고 하는데,
정말 짜증나더군요, 거기다가 비싼 약값까지
같이가신 어머니의 얼굴을 보니 난감해 하시는 모습이 역력하더라구요

그래서 시작한게 자연요법인데, 머리굵어지고 뭐 그런거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겨울에 감기한번 안 하고 뱃살이 빠지는 군요,
다만 뭔가 한다는 것에서 위안을 얻고 쓰트레스 덜 받는거 같습니다.

먼저 먹는거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제가 하는 것은 검은콩이랑 다시마 갈아서 마시구요(깨는 참 비쌉니다. 그래서 중국산 먹는데 별 차이 없는 듯)
-바쁜날은 저녁에 한번이나 평소에는 3번정도 마십니다.
돈은 한 ~ 두달에 1만 5천원정도 듭니다. 한 봉지에 4000원에서 오락가락 하더라구요.
그리고 되도록이면 인스턴트식품 안 먹을려고 노력합니다. 무지힘들죠,,원래 군것질을 좋아하는데 젤 힘들더군요, 그래서 요즘에는 땅콩사다가 심심할때 먹습니다.
아 글구 사람체질마다 다른데 발이나 다리가 많이 차가우신 분은 녹차를 차게해서 드시면 도로묵입니다. 따뜻하게 해서 드셔야 합니다.
찬음료수는 무지 안 좋구요, 머리에 열 오르고 설탕에 머리 가늘어 집니다.
음 그러고 보니 술이 젤 문제인데요, 차가운데다가 머리에 열 오르고 그렇다고 안 마실래니 인간관계 소원해지고, 그래도 줄일려고 노력하세요, 이리저리 잔머리 굴려서 술자리에서 버팁니다.

다음으로 머리감기는
아무리 탈모방지 샴푸라 하더라도 화학제품이라 나쁠거 같아서 일주일에 3번은 녹차물에 식초타서 얼음넣고 대야에 대가리 집어넣고 씻습니다.
그린헤어에서 냉열법이라고 봤는데, 머리에 힘은 좀 생깁니다.
신경쓰기 귀찮지만 3.3.3이라고 3일하고 3주하고 3달, 거의 100일만 버티면 그냥 몸으로 하게 됩니다.
참 샴푸는 동네 미용실 아줌마가 추천한 브릴리 쓰다가 지금은 리바이보젠쓰는데 시원하긴 한데 사람마다 다르니 추천하긴 그렇네여, 머리나게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머리나게 한다고 믿고 사지말고 그냥 그나마 보통샴푸보다 낳겠지 하는 마음으로 씁니다.
마음 위안용이죠...

그리구 아래 글 쓰신 분이 반신욕을 말씀하셨는데요,
아주 좋은 방법이죠, 근데 물 받고 들어가 있는게 좀 시간이 걸리고 힘드신 분들은 족탕하세요
저도 하고 있습니다.
한의사가 하는 말이 머리에 열이 많고 혈액순환이 안되서 머리가 빠진다구, 족탕을 해서 하체가 따뜻해지면 좋아질거라구 하더군요.
대야에다 뜨거운 물 받아놓고, 라면 끓이는 냄비에 물 끓입니다. 그 물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15분정도 뜨거운 온도 유지함서 하면 됩니다. 그러면 땀이 많으신 분은 머리에서 땀나고, 좀 개운한 느낌이 듭니다. 족탕 끝내고 샤워하심 됩니다.
운동하기 좋아하시는 분은 유산소운동하시고 샤워하시고, 움직이기 귀찮으신 분은 족탕권해드려요.
칼로리 소모 효과랑 혈액순환 효과가 거의 비슷할 겁니다.-->한의사 왈

그래서 결론이 뭐냐구여?
저도 결국엔 프페먹고 그러다가 돈을 좀 벌게 되면 수술도 받게되겠죠
하지만 위의 방법으로 현상유지는 근근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마음이죠, 뭐 난 뭔가를 한다.
이 탈모란 놈과 싸우고 있다, 뭐 이런거죠
하긴 이러다 머리가 우수수 빠지는 날에 백기 올리겠지만 -요즘엔 하루에 80개정도 빠집니다-
30살 이전까지는 약 안 먹고 버티고 싶습니다.

사실 여기는 거의 매일 들어오는데 배우는게 참 많습니다.
탈모에 관한 지식은 여기서 다 얻어갔죠.
이름모를 선배님들 감사함다.^^!
탈모시작하고 나서 학교도 휴학하고 별짓을 다 했는데여, 이제 좀 적응해갑니다.
외모가 무지 중요한 우리나라에서 살기가 많이 힘들겠지만,
어째 살다보면 해뜰날도 있게죠?
저보다 어렵게 사는 사람들 보면서 이것도 사치다 싶은 생각으로, 겸손하게 살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래서 글도 남겨봅니다.

모두 힘내자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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