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발이 나왔습니다
아침부터 두근반 세근반 하는 심정으로 가모센터에갔어요
컷트를 하는데 10년전에 내모습이 이랬던가 하는 자괴감이 밀려오더라구요
웬지 서럽고...
각설하고 컷트하고 원장님이 힘든 두상이었는데 모량 모의굵기 색깔 되게 잘나왔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클립식으로했는데 컷트하고 거울볼땐 앞 뒤 옆 제가봐도 모르겠더라구요
전 클립도 3개에요 두상이 울퉁불퉁하다며 ㅡㅡ
땀도 되게 많은체질이라 가모착용하고 지하철에서 사람 좀 많으니까 땀이나대요
목적지 내려서 화장실가서 앞머리 들어보니 들려있슴 ㅋㅋㅋㅋ
센터 전화하니 내가 탈착 연습한다고 몇번 붙였다뗐다 해서 그렇대요
강력테이프도 있는데 스킨에 무리가 가니 잘 생각해보라 하더라고요
몸을쓰는 일을 하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제가 항상 일할때 스카프나 버퍼를 쓰고 일을하는데요
오늘 가모 쓴채로 갔더니 같이 일하시는 분이 일끝나고 술한잔 하는데말씀하시길..
야 나 솔직히 너 대머리인줄 알았다고 하네요
저 일시작할때 머리 다쳐서 붕대도 감았었고..근데 20바늘 꿰멨는데 3달동안 쓰고 다니니 좀 내심 의심했나봐요..
일단 자신감이 생긴다기보단 ..뭐랄까..남 의식을 덜하게되요..이게 자신감인가 ㅡㅡ?
가모하고 집에오니 어머니가 웁디다..집나간 아들 돌아왔다고...
그리고 직장 동료들이 몰라요..제 생각인데 진짜 모르는거 같아요 택배일이라 잘 마주칠 일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리고 ..음..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저 탈모 12년차에 처음 가발 맞춘거고 스타일이나 이런건 연습을 해야겠지만..
모자쓰고 다니는거보단 천배는 더 나아요..
이제 평생 써야겠지만 ...진작 왜 안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고민하시는 분들 가발후기사진 보면 표난다 안난다 하시는데..아니까 보이는거같아요
물론 완전 표나는 분들도 계시지만 생판 모르는 사람 그 누가 저사람 가발이네 하고 관심을 가지겠어요
첨보는데 안다면 그건 지도 가발인거죠...
나이드신분들 표나는건 스타일을 못내서 그런거고..
저도 몇년전에 여기 첨 알고 무신경히 지내다가 결국 40들어 가모를 했네요...
이식을 고민해봤지만 범위가 너무크고..암튼 ..하고나니 잘한거같아요
이게 죄는 아닌데 움츠려들고..자신감사라지고 할말못하고 ..만나는 사람만 만나게되고...
암튼 전 만족해요..이제 많은 연습이 필요할거같네요
근데 전 첨이라 그런지 클립을 끼우긴 하는데 머리카락이 많이 안들어가서 불안해요 이거 어떻게 끼워야 본머리 많이 끼울수있을까요 아시는분 좀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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