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모

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나의 대머리 탈출기

  • 20년 전

  • 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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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방식 -
  • 이식량 -모
  • 수술경과 -
  • 연령대 비공개
저는 고3때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머리를 감을때마다 무수히 빠졌고 머리를 맘먹고 털면 정말 셀수 없을정도로 머리가 많이 빠졌죠 전 그때까지만 해도 고3이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설마 내가 대머리가 되겠나 싶었죠 졸업하고 대학가서도 머리 빠지는 양은 줄지 않았지만 머리숱도 별반 줄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머리에 대해 신경을 안쓰기로 했죠 군대에 갈무렵 주변에서 머리숱이 조금 없다는 소릴 듣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제가 보기엔 그다지 숱이 없어보이지 않아서 원래 숱이 없었었지 하면서 제 스스로 위안을 했죠 대머리가 되는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군대에 있을때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서 머리가 많이 빠진걸 알수 있었습니다 제 이마는 완전 3자형 이마가 되어있었고 고참들이 대머리라고 놀렸대기 시작했습니다 간부들도 놀려대고 난중에 개념없는 후임자식들 마져 놀려대는 거였습니다 정말 머리 숱없다는 이유만으로 엄청 놀림을 받았습니다 정말 나를 대머리라고 놀리는 새끼들 완전 훌러덩 까지길 밤마다 기도했습니다 전역을하고 머리를 기르면 좋아질까 싶어서 머리를 길러 봤지만 더 추해 보였습니다 정말 누가봐도 대머리였습니다 양쪽 이마에 손가락 3개정도 깊이가 빠졌으니깐요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앞머리 탈모만으로도 맘고생을 엄청하고있었는데 정수리가 마저 멀쩡한줄만 알았던 정수리 마저 빠져 있었던 것입니다 오히려 앞 머리보다도 더 심각했죠.....정말 희망이 안보였습니다 이십대 중반의 꽃다운 청춘에 이게 왠 날벼락인가 싶었죠 사람들 만날때마다 내머리부터 먼저 쳐다보고 말은 안해도 이상한 시선으로 쳐다보는게 느껴졌습니다 일도 그만두고 심한 우울증 증세까지 보였습니다 밖에 나가기도 싫고 친구도 누구도 만나고 싶지않았습니다 정말 사는게 싫었죠 돈이라도 벌어서 이식수술을 받고 싶었지만 사람들을 만나는게 겁이 났습니다 그렇게 집안에 틀어박혀서 제 청춘은 썩어가고 있었죠
이렇게 사는제가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전 결국 이식수술을 받기로 결심했습니다 집에 돈은 없지만 이렇게 사는 절위해서 어머니께서 수술을 시켜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전 머리만 나면 내가 열심히 돈벌어서 갚아드린다고 했죠 드디어 전 올 3월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프로페시아를 꾸준히 먹으라고 하셨죠 전 수술당일날부터 프페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이후로 전 정말 눈물겹게 머리만 신경썼습니다 머리에 조금만 이상이 생기면 바로 병원가서 진료를 받고 그랬죠 물론 프페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먹고요 약값은 비싸지만 머리로 인해 받는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2달전부터는 미녹시딜도 바르고 있죠 이렇게 지낸 지금의 제 머리상태는 정상 입니다 누가봐도 절대 탈모였었다고는 생각안하죠 이식한 부위가 약간 밀도가 떨어지긴하지만 아주아주 경미한 정도고요 정수리쪽도 4개월후부터는 확실히 좋아지더라구요 프페약발을 받기 시작했나 미녹의 효과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정수리는 정상입니다 전혀 숱없어 보이지가 않죠 아직도 머리감을때 머리는 많이 빠지지만 머리숱은 날이 갈수로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머리 빠지는거에는 신경을 안쓰기로 했어요 이제 드디어 머리에서 해방된 기분입니다
머리숱이 없어서 고통을 겪고계시는분들이 제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희망을 가지시길 바라며 하루빨리 영구적인 대머리치료제가 나와 이땅에서 대머리라는 단어가 없어지길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06-06-22 04:32:55 모발이식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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